순장의 사랑
2011.11.22 09:22
순장의 사랑(레19:13~22)
순장은 순원의 영적인 어미입니다.
순장의 사랑은 내게 맡겨진 영혼을
내 자신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18)
내 자신같이 사랑한다는 것은
그 영혼의 잘못에 대해 반드시
견책(바르게 말해줌)하는 것입니다.(17)
내가 나를 엄격하게 견책한다면
맡겨진 영혼의 죄에 대해서도 견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은 그리고 나서 조마조마해 하는 것입니다.
내 말에 상처 입지는 않았을까?
낙심하지는 않을까?
내 맘을 오해하지는 않았을까? 해서 말입니다.
오늘은 화요 성경공부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기쁘고 들뜬 화요일이
언제부턴가 떨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몇 명이나 올까?
성경공부가 지루하다고 하지는 않을까?
모임에 오기 싫다고 전화나 문자가
오지 않을까?
예전에 아내가 아팠을 때에
쓰러졌다는 전화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린 적이 있었는데
지금 우리 순원들을 향한 내 마음이
그 때의 마음과 비슷합니다.
그래도 사랑임을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뭐 그런 사랑이 있느냐는
일부 순원 들의 지적도 있지만
아내를 사랑했던 그 사랑과
내용과 떨림이 같고
나는 여전히 아내를 아주 많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벽 네 시부터 일어나
하나님에게 시위를 했습니다.
예전 아내의 병 낫기를 위해서
시위하던 때와 마음이 같습니다.
시위가 안 통하면 데모를 할 것이고
데모가 안 통하면 금식에 들어갈 것입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
하나님이 끝내셔야죠! 하면서 말입니다.
(2011.11.22.09:26)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2 | 즐거움이란? | 박상형 | 2011.12.14 | 433 |
181 | 어떤 일로? | 박상형 | 2011.12.13 | 397 |
180 | 저, 저는요... | 박상형 | 2011.12.12 | 554 |
179 | 반짝 주일(레23:1~14) | 박상형 | 2011.12.11 | 424 |
178 | 선전포고 | 박상형 | 2011.12.09 | 461 |
177 | 기대하시라 | 박상형 | 2011.12.08 | 418 |
176 | 더더더 | 박상형 | 2011.12.07 | 475 |
175 | 환한 밤과 어두운 낮 | 박상형 | 2011.12.06 | 466 |
174 | 마땅한 일 | 박상형 | 2011.12.05 | 504 |
173 | 이왕 하는 거 | 박상형 | 2011.11.30 | 792 |
172 | 정한겁니다이 | 박상형 | 2011.11.29 | 519 |
171 | 예복을 입은 대제사장 | 박상형 | 2011.11.28 | 631 |
170 | 세상이 할 수 없는 일 | 박상형 | 2011.11.25 | 691 |
169 | 스스로 깨끗해지게 | 박상형 | 2011.11.24 | 584 |
168 | 오 년 후에 만나요 | 박상형 | 2011.11.23 | 1012 |
» | 순장의 사랑 | 박상형 | 2011.11.22 | 535 |
166 | 누구게? | 박상형 | 2011.11.21 | 556 |
165 | 마음이 흘리는 피 [1] | 박상형 | 2011.11.18 | 718 |
164 | 끌려 다니지 말기 | 박상형 | 2011.11.17 | 524 |
163 | 오늘 출근 복장은... | 박상형 | 2011.11.16 | 6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