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

2017.12.15 08:25

박상형 조회 수:39

부끄러움(시68:11~18)


나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한다.
내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이유는
그분에게 무엇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분은 내 대적을 다 물리쳐 주실 내 든든한 빽이
되시는 분이기 때문도 아니고


높은 산에 계셔서 모든 곳을 다 내려다 보시며
세상을 호령하시는 힘이 누구보다 센 분이시기
때문도 아니다.


"전능하신 분이 이 땅의 왕들을 흩어 버리셨으니
그 모습이 살몬에 날리는 눈처럼 하얗게 됐다"(14)


"하나님의 산이 바산의 산 같고 높은 봉우리가
바산의 봉우리 같다"(15)


"오 높은 봉우리들아, 너희가 왜 날뛰느냐?
이곳은 하나님이 계시기로 하신 산이다.
여호와께서 분명 거기에 영원히 계시리라"(16)


내가 그 분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이유는
앞으로 받을 것 때문이 아니라
이미 받은 것 때문이다.


내가 이미 받은 것이 앞으로 받을 것에 비해
비교가 안되게 크기 때문이다.


앞으로 받을 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것 때문에 이미 받은 것을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나는 구원을 받았다.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긴가민가한것이 아니다.


예수를 안 믿는 누군가가 내 삶을 보고
네가? 라고 한다면 긴가민가해 하겠지만
여지껏 그런말을 들은 적은 없다.
물론 죄에 대해 완벽하다는 말은 아니다.
죄도 많이 짓는다.


내가 구원을 확신하는 증거는
구원받은 이후로 한번도
예수를 부끄러워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내 사는 모습이 깨끗하든 더럽든
내 호주머니가 가득차 있든 비어있든
그런 것들이 예수를 부끄러워하는
방해물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회사생활 30여년 동안 가장 부끄러웠던 일은
내가 당연히 하고 알아야 할 일을 몰랐던
경우였던 것 처럼


믿음생활중 가장 부끄러운 일 또한 
내가 당연히 알고 말해야 할 분을
모른척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렇다.


이것은 분명히 직무유기이다.
이것은 사람에게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
그리고 용서되지 않는 죄이다. 성령훼방죄!


성령훼방죄는 다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곳에나 계시고
어느 누구에게도 찬양을 받으셔야 할 분이
믿는다는 나에게 부끄러운 분으로 서있는 것이
그 죄가 아닐까?


나는 예수를 믿을 것이다.
예수를 부끄러워하지 않아 하면서
이미 다 받았으니까...
예수를 받았으니까...
예수를 부끄러워할 세상의 것은 없으니까!
말씀속에 있는 보화를 캐내어 가면서...
(2017.12.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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