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감에 대하여

2023.06.17 07:21

박상형 조회 수:0

돌아감에 대하여(예레미야애가 5:15-22)

 

 

1. 어찌하여

 

저자가 하나님께 어찌하여 라고 말한다.

 

(20)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라는 말은

심한 곤경에 처한 현실과

예루살렘 성안에 여우가 어슬렁거며 다닐 정도의

황폐함에 대하여

하나님이 대체 뭐 하고 계시냐며 따지는 말이 아니다.

 

 

어찌하여란 말은

하나님의 해명이 아닌

공평과 정의를 가지신 하나님의 개입을 요구하는

탄식의 말이다.

 

 

공평과 정의를 행하시는 분이

어찌하여 이 허망한 상황을

바라만 보고 계시느냐는 말이다.

 

 

2. 돌아감

 

옛날이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옛날로 돌아가고들 싶어 한다.

언제, 어떤 때의 날로 돌아가고 싶은 것일까?

 

 

이스라엘도 옛 날을 회상한다.

그러나 그들의 옛 날은

주님과 함께 살던 날이었다.

 

(21)주님, 우리를 주님께로 돌이켜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셔서, 옛날과 같게 하여 주십시오.

 

 

3. 누구의 죄 때문일까?

 

이스라엘이 죄를 고백한다.

 

(16)머리에서 면류관이 떨어졌으니,

슬프게도 이것은 우리가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17)바로 이것 때문에 우리의 가슴이 아프고,

바로 이런 것들 때문에 우리의 눈이 어두워집니다.

 

 

누구의 죄를 고백하는 것일까?

혹시 하나님이 과거의 저지른 조상들의 죄 때문에

현재의 자신들에게 까지 징계를 행하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7)조상들이 죄를 지었으나, 이제 그들은 가고 없고,

우리가 조상들의 죄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무엇에 가슴이 아파야 하고

무엇 때문에 이들의 눈이 어두워 진 것일까?

정말 조상들만의 죄 때문일까?

 

 

4. 가장 큰 죄

 

선의 반대는 악이고 악의 내용물은 죄이다.

그리고 가장 큰 죄는,

선하신 한 분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는 일이다

 

 

하나님 없이도 불편함이 전혀 없을 때,

사람의 체온만으로 충분한 온기 전해짐이 가능할 때,

인생의 거울에 오직 내 모습만이 비쳐질 때,

특별한 일을 해야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등은 모두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는 일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등을 돌린 죄를 짓고 있었다.

과거의 조상들도 그 죄를 지었고

지금 세대들도 그 죄를 짓고 있었다.

 

 

5. 돌아가는 방법

 

어떻게 하면 그 죄를 해결하고 다시

주님과 함께 하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들은 그 죄가 눈을 멀게 했고

그 죄로 인해 마음이 피곤해 졌다고 하면서

죄의 결과를 알고 있었다.

 

(17)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그러므로 눈을 뜨고 가슴을 다시 뜨겁게 만드는 일을

하면 될 것 같다.

그 눈이 열리고 마음이 뜨거워지는 이야기가 말씀 안에 있다.

 

(24:31)그제서야 그들의 눈이 열려서, 예수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한순간에 예수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이하여 주실 때에,

우리의 마음이 [우리 속에서] 뜨거워지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이 말씀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눈을 열어주셨고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 주셔서

가던 길에서 돌아서게 하셨다.

 

 

말씀은 예수님이다.

말씀은 꿰매어져 버린 나의 눈을 열어주시고

식어빠진 내 마음을 뜨겁게 해 주신다.

 

 

예수님이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것처럼

말씀이 바로 돌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어찌하여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할 수 있을까?

(202. 06. 17.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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