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싸울때가 아닙니다

2013.09.18 07:15

박상형 조회 수:8990

우리끼리 싸울때가 아닙니다(삿8:1~9)


고구려는 싸움을 잘하는 민족이었지만
고구려가 망한 이유는
내부싸움 때문이었다는 말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밖에서 아무리 싸움을 잘해도
안에서 싸우고, 안이 엉망이면
결국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안에 있던 사람 에브라임이
밖에서 싸우는 기드온에게
싸움을 겁니다.


또 숙곳과 브누엘은
떡을 달라는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지금은 안에서
싸울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에브라임의 분노를 겸손한 말로
가라앉히고 숙곳과 브누엘은
전쟁이 끝나고 보자고 합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 더니
에브라임을 두고 하는 말 입니다.
지금은 성낼 때가 아닙니다.
한 몫 챙기기 위해서 미리 포석을
깔아둘 때도 아닙니다.


지금 기드온에게 필요한 것은
칭찬과 격려 그리고 계속 이길 수 있는
물과 식량을 제공하는 일 입니다.


에브라임의 시비가 아닌 격려가 있었다면
떡뿐만이 아니라 물과 의복도
제공하는 숙곳과 브누엘을 볼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내 안의 에브라임을 경계해야 겠습니다.
내 몫이 없더라도 진정한 격려와 축복을
해주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잘 나가는 순원에게 더 잘 나가도록
나는 못 먹더라도 내게 있는 떡과 물을
제공해야 겠습니다.


격려와 칭찬 도움과 섬김이
넘치는 공동체를 위하여...
(2013.09.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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