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에게 필요 없는 것

2013.02.17 17:41

박상형 조회 수:7829

에서에게 필요 없는 것(2519~34)

 

 

평소에 그렇게 잘 나타나시던 하나님이

에서가 장자권을 팔아먹을 때에는

나타나시지도 않고 막지도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에서가 장자권을 가볍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야곱은 장자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늘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회만 되면 장자권을 가지려고 했고

드디어 기회가 왔을 때 조그만 기회도 놓치지 않고

장자권을 사게 된 것입니다.

 

 

장자권은 먼저 태어난 사람에게

주어지는 권리가 아니라

중요하게 생각하고 늘 관심있어 하는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만약 에서가 장자권을 중요하게 생각했었다면

야곱에게 그렇게 쉽게 팔지도 않았을 뿐더러

하나님께서도 팔도록 방관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장자권은 하나님의 기업을 계승하는 권리입니다.

장자권은 세상에 먼저 나온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야곱의 열 두 아들 중 장남인 르우벤에게 계승되지도 않았습니다.

 

 

장자권은 피곤함과 배고픔 같은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것 보다

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동될 수 있습니다.

 

 

에서는 배고픔을 때문에 장자권을 넘겼지만

야곱은 세상의 것으로 장자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에서에게 장자권은 언제나 팔아먹을 수 있는 것이기에

필요치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것을 사용해서 장자권을 산 야곱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기업은 그것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주어지고

그를 통해 계승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세상의 것 때문에 쉽게 포기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장자권은 결코 넘어가지 않습니다.

야곱이 교활한 것이 아닙니다.

야곱을 교활하다고 한다면

그것을 침묵으로 인정하신 하나님도

한 몫하신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것에 장자권을 쉽게 파는 에서가 아닌

세상것을 사용해서 장자권을 사는

야곱이 마음이 되길 소원합니다.

(2013.02.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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