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성도의 이름 값

2023.03.29 07:52

박상형 조회 수:0

참 성도의 이름 값(삼상30:1-15)

 

 

1. 다윗의 잘못

 

다윗의 잘못이 무엇이었을까?

부하들이 다윗을 돌로 쳐죽이자고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6a)군인들이 저마다 아들딸들을 잃고 마음이 아파서, 

다윗을 돌로 치자고 말할 정도였으니, 다윗은 큰 곤경에 빠졌다.

 

 

아기스를 따라 전쟁에 출전했었고

한 블레셋장군의 말을 따라 위기를 모면하고

다시 자신의 성으로 돌아온 것 뿐이었는데 말이다.

 

 

다윗의 부하가 모두 아기스의 부하였고

전쟁에 출전하는 것이라

가족을 지키는 병력은 신경쓰지 못했던 것 같은데

그것이 돌 맞을 이유가 되는 것일까?

 

 

2. 없어졌지만 죽은 것은 아니었다.

 

다윗이 전쟁터에서 복귀해보니

성은 불타고 성읍안에 있는 모든 식구들이 없어졌다.

모두 끌려갔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죽어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던 것 같다.

 

(2)여자를 비롯하여, 그 성읍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어린 아이나 노인 할 것 없이 사로잡아, 

한 사람도 죽이지 않고 끌고 갔다.

 

 

두 아내도 끌려갔기에 다윗 역시 슬퍼하고 있었는데

부하들로부터 돌로 쳐 죽이자는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

 

 

가족들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은 안 되었지만

죽은 사람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기에 

아직은 희망이 있어 보이는데

부하들은 마치 희망을 포기한 것 처럼 말하고 있다.

 

 

자세히 보고, 생각하며 보는 묵상을 했으면

상황파악을 좀 더 자세히 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

 

 

3. 영적리더( 참 성도)의 이름 값

 

다윗이 돌로치자는 부하들의 말을 듣고도 

화를 내지 않는다.

마치 영적리더의 이름 값에는 돌 맞을 값이 

포함되어 있는 것처럼

 

 

다윗은 그 말에 대응하는 대신 주님을 찾고 묻는다.

 

(8)다윗이 주님께 문의하였다. 

"제가 이 강도들을 추격하면 따라잡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틀림없이 따라잡고, 

또 틀림없이 되찾을 것이니, 추격하여라!"

 

 

돌 맞을 말에 대응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께 물어본 것은 따라잡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는데

주님의 대답은 따라잡을 뿐만 아니라

되 찾기까지 할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영적리더의 이름 값에는 

돌 맞을 값고 포함되어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들을 값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4. 인정했더니

 

하나님의 응답의 말씀을 따라 다윗이 부하들을 데리고

추격하기 시작했다.

군사들인데 중간에 낙오자가 생길정도로

추격하는 길이 강행군 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다윗은 멈추지 않았고

낙오자들에게는 짐을 맡기고

가벼워진 몸으로 더 빨리 추격을 한다.  

 

(24b)전쟁에 나갔던 사람의 몫이나, 남아서 물건을 지킨 사람의 몫이나, 

똑같아야 하오. 모두 똑같은 몫으로 나누어야 하오."

 

 

그리고 블레셋이 버린 낙오자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적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13)다윗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누구 소속이냐? 

어디에서 왔느냐?” 그가 말했습니다. “저는 이집트 사람입니다.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지요. 3일 전 제가 병이 나자 

주인이 저를 버렸습니다.

 

 

다윗이 군기를 운운하며 억지로 라도 다 데리고 갔다면

다윗은 살아있는 정보원이 아닌

적이 버린 죽은 낙오자를 만났을 것이다.

 

 

다윗이 욕 먹을 값을 인정하고 나서는

하나님의 자세한 응답을 들었고

자신의 낙오자를 인정해 주었더니

자세한 정보를 가진 적의 낙오자를 만났다.

 

 

믿음은 없는 사람을 욕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을 인정하는 것이다.

내가 구원받을 정도면

예수님의 사랑을 못 받을 사람은 없다는 것을...

 

 

그러므로 애먼 욕을 먹어도 그 일을 할 수 있고

갈 길이 멀고 바쁜데 낙오자가 생겨도 

그 길을 갈 수 있는 것 아닐까?

 

 

오늘도 진지한 믿음의 길을 가기를 소망하지만

오늘의 걸음은 여느 때 보다는 평안 할 것 같다.

(2023.03.29.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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