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운 사람 요셉

2021.01.13 07:32

박상형 조회 수:9

의로운 사람 요셉(마1:18~21)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19)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세상에서 말하는 의로운 사람, 즉 의인이란 

보통 남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 사람을 말한다. 

 

 

그럼 성경이 말하는 의로운 사람의 특징은 무엇일까?

 

 

1. 

성경에서 말하는 의인이란 하나님의 은혜로 죄에서 구원받은 자를 말한다.

그러므로 의인이란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자신의 죄를 아는 사람을 말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그는 하나님의 은혜안에 머물러 있기를 소망할 것이며

죄 용서받은 것을 아는 그는 죄 아래 머물기를 싫어할 것이다.

 

 

2. 생각하는 사람

 

요셉은 마리아와 정혼을 했다.

정혼을 했다는 것은 결혼식만 남아있다는 말이고 

같이 살지는 않지만 친척과 동네사람이 다 아는 부부라는 말이다.

 

 

그런 마리아가 신혼의 단꿈에 부풀어 있는 요셉에게

자신의 아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꿈이 산산히 깨어지는 소식을 선물했다.

 

 

다른 아이의 임신이라니?

이제 막 결혼생활을 시작하려는 참인데...

 

 

요셉은 머리꼭지가 돌고 마음속 깊은 곳으로 부터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방방 뛰어다녀야 했으며 

동네사람 다 모아 돌을 들고 마리아의 집으로 쳐들어 가야 정상이었다.

 

 

그런데 요셉이 생각을 한다.

 

(20)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3. 정의의 소리보다는 꿈속의 소리

 

요셉은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진짜 소식을 들었다.

이 소식은 긍정의 소리가 아니라 부정의 소리가 담긴 소식이었다.

아직 결혼식 전인 마리아가 다른남자 아이를 가졌다는데 

남편 요셉이 어떻게 하나 보자는 정의로운 마음들이 담겨져 전해진 소식이었다.

 

 

그런 요셉에게 또 한 가지의 소식이 전해진다. 

그런데 이번에 전해진 소식은 리얼뉴스가 아니라 확인 불가한 

꿈 속에서 들은 소식이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20b)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그러나 요셉은 정의를 파헤치고 사실 확인을 궁금해하는 마음이 담겨 전해진 

사람들의 소식은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한다는 황당무계한 꿈속의 소식을 선택한다.

 

(22)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4. 하나님과 함께 하고 싶기에...

 

요셉이 사람들이 전해진 소식이 아닌 꿈 속의 소식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이 직접 확인하기가 뭐하다면  믿을만한 누군가를 통해 

마리아와의 대면질문을 통해서 사실을 확인했다는

사실확인 내용증명서 하나는 받아놓고 마리아를 데려왔어야 하는 것 아닐까?

 

 

그런데 요셉은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다.

마리아에게 누구의 아이냐고 묻지도 않았다.

심지어 아이를 낳을 때까지 동침도 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요셉이 사람들의 말을 들었다면 사람들과 함께 했을 것이다.

아들이 죽은 계기로 운동권이 된 용균이 어머니 처럼...

아마 요셉도 낙태허용 운동가가 되었을지도... 

세상은 당연히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요셉은 하나님과 함께 하고 싶었다.

그는 하나님과 늘 함께 있고 싶었다.

그래서 꿈 속의 소리같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실 것이라는

성령의 소리를 선택하고 마리아를 데려왔다.

 

(23)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셉이 어찌한다고 예수가 못 오시는 것은 아니지만

요셉 또한 세례 요한처럼 예수의 오실 길을 곧게 하는 일을 했다.

 

 

누구의 말을 들을 것인가?

황당한 하나님의 말일까?

아니면 사실처럼 들려오는 세상사람들의 말일까?

 

 

하나님과 함께 하고 싶지 않다면 사람들의 말을 들을 것이요

하나님과 함께 하고 싶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것이다.

 

 

코로나 19가 창궐하는 흉흉한 요즘, 

세상의 어떤 소리가 들려오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선택할 것이다.

그 세상의 소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덮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2021. 1. 13.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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