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선택은

2020.02.22 14:34

박상형 조회 수:4

나의 선택은(요13:21~30)

 

 

예수님이 괴로워 하신다.

이 괴롭다는 말이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을 앞두시고

괴롭다고 하신 말과 같은 말이라고 한다.

 

 

그럼 예수님은 죽는 것이 두려워서

괴롭다고 하신 것일까?

 

 

아니다. 그럴 리 없다.

죽음을 미리 알고 계셨고

죽을 것이라고 늘 말씀하셨으며

자신이 세상에 온 것이 이 때문이라고 늘 말하고 다니신 분이

막상 죽을 때가 되니 괴롭다고 말 한다?

이건 아닌 것 같다.

 

 

그럼 무엇때문에 괴로워하시는 것일까?

 

 

유다의 배반을 말씀하시며 괴로워하신 것을 보면

예수님의 괴로움이 유다의 배반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21)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심령으로 몹시 괴로워하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중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어떤 것이 괴로우신 것일까?

 

 

자신의 사랑하는 제자가 배반자가 된다는 사실이

괴로우신 것일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들 중에 한 사람이

배반자라고 말씀하셔서 제자들을 당황하게 하신다.

 

 

아니 당황하게 하실 거라면

그가 누군지 직접 지목하여 말씀하실 것이지

운만 띠어 놓으시는 것은 또 왜 일까?

 

 

유다에게는 빵 까지 떼어 포도주에 적겨 주시며

하려는 일을 어서 하라고 용기를 복 돋아(?) 주신다.

  

 

자신을 배반하는 일을 어서하라니?

도무지 예수님의 생각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맞을 매라면 빨리 맞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시고 이러시는 것일까?

 

 

예수님은 지금

인간적인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부딪히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

 

 

힘들고 괴롭지만 해야 할 일을 앞에 놓고

육적인 생각이 자꾸 튀어나와

하늘의 생각을 가로막는 것을 괴로워 하시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유다에게 어서 하라고 하신 것이 아닐까?

 

 

하늘의 생각을 육신의 생각으로 가로막아서는 일이

생겨서는 안되겠기에 말이다.

 

 

육신의 생각과 영의 마음은 늘 부딪힌다.

사도 바울도 이 둘이 싸우지만 매일 육신의

생각에 진다고 했다.

 

(롬7:22~23)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예수님도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육신과 영의 생각이 다툼이 있을 때

육을 선택하지 않고 영의 생각을 선택해야 하는 것임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육신의 생각이 늘 영의 생각을 방해할 것이며

그 생각이 나는 것이 곧 죄는 아니니

걱정 말라고 하시면서 말이다.

 

 

육신의 생각을 선택한 유다를 불쌍하게

생각하시며 말이다.

 

 

예수님도 괴로워하시는 영과 육의 다툼,

나에게도 있고 누구에게도 있는 그 것,

당연한 것이라 믿고 살자.

 

 

유다처럼 육의 생각을 선택하지 말고

영의 생각을 선택하자

 

 

그리고 마귀에게 이렇게 말하자

어서 네가 하려는 일을 해라

네가 어떤 일을 해도

나는 예수님의 생각을 선택할테니..

(2020. 2. 17.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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