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내민다
2020.02.20 08:22
발을 내민다(요13:1~11)
예수님이 베드로의 발을 씻겨주려고 다가가셨고
베드로가 그것을 거부하자
예수님이 내가 너를 씻겨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신다.
이 말은 예수님에 의해 씻김을 받아야
예수님과 관계가 있다는 말이다.
그럼 손과 머리도 씻겨달라는 베드로의 요청에
예수님께서는 이미 목욕한 사람은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고 하시며 안 씻겨주신다.
아마도 이 씻음은
죄 용서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미 목욕한 사람은 구원을 받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정리해서 말하면
죄 용서는 계속해서 예수님에게 받아야 하며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인 이미 목욕한 사람도
계속해서 씻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예수님과 관계가 없는 사람이 된다고 하신다.
(8)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제 발은 절대로 씻기지 못하십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씻겨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
구원을 받은 사람은 모든 죄가 용서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죄에 대하여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다.
예수님의 이 말은
구원을 받은 사람은 다시 구원을 받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죄는 계속해서 씻음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구원을 받은 사람은
예수님과의 관계가 생긴 것이고
그 생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예수님에게 발을 씻김 받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구원을 받았다고 하면서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하면서
이제 더 이상의 죄 용서는 필요없다고
발을 씻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과 관계가 없는 사람이며
그는 구원을 받은 사람이 아니다.
발은 매일 더러워 진다.
그래서 매일 씻어야 한다.
어떤 때는 두번 세번도 씻어야 한다.
그런데 그 발은 내가 씻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씻어주셔야 깨끗해진다.
어떻게 하면
매일, 또는 더러워질 때마다
예수님에 의해 씻김을 받을 수 있을까?
내가 씻김을 받는 방법은 말씀묵상이다.
매일의 말씀묵상을 통해
예수님으로 부터 발 씻김을 받고, 분별력을 공급 받고
그렇게 예수님과 관계를 가진다.
모두가 다 깨끗한 사람이 아니며
깨끗한 척 하는 사람이 옆에 숨어 있고,
내가 언제 유다가 될지도 모를 일이기에
예수님이 주시는 분별력이 필요하다.
어제는 오후에 휴가를 내고 아내와 데이트를 했다.
특별한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집에서 차로 5분 거리밖에 안 떨어진 해변을 함께 거닐고
파도가 잘 보이는 커피숍에서의 차 한잔에 즐거워하는
아내의 모습이 참 예뻐보였다.
더 예쁘고 기쁜 것은 아내와 말씀묵상을 나누고
또 성경공부모임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모르는 것을 알게도 되고
알고 있는 것을 더 확인하게 되는 것은
나눔이 주는 큰 유익이다.
그래서 오늘도 난 예수님께 발을 내민다.
(2020. 02. 2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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