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동안...

2019.12.05 07:55

박상형 조회 수:6

천년동안...(계20:1~6)


하늘에서 내려온 한 천사가
사탄인 옛 뱀을 붙잡아 1000년동안 묶어서
부저갱에 던져 잠그고 봉인을 했다.


그 사탄은 1000년후에는 잠시동안 풀려나겠지만
1000년이 차기전까지는 풀려나지 못하고
만국을 현혹하지 못하게 된다.

(1)그때 나는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손에 무저갱의 열쇠와 큰 사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그는 용, 곧 마귀이며 사탄인 옛 뱀을 붙잡아 1,000년 동안 묶어
(3)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봉인해 1,000년이 차기까지 다시는 만국을 현혹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 일 후에 그는 잠시 동안 풀려나야 할 것입니다.


이 때 예수의 증언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목 베임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과,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은 사람들,
그리고 자신들의 이마와 손에 표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 그리스도와 함께 1000년동안 통치한다고 한다.


소위 말하는 천년왕국이다.
천년왕국에서는 무엇을 하게될까?
천년동안 통치한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말일까?
천년동안 왕 노릇한다고 하니까
세상의 왕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아니다 그럴리 없다.
천년왕국은 그리스도의 왕국이다.
그리고 그 천년은 사탄인 옛 뱀이 붙잡혀 있는 기간이다.
그 기간 동안은 사탄이 활개치지 못하고 잡혀있기에
만국이 현혹되지 않고 평화로운 기간이다.


그 기간동안 첫째 부활에 참여한 사람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들이 돼 그와 함께
통치할 것이라고 한다.
(6)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은 복되고 거룩합니다. 이들에게는 둘째 사망이 아무 권세도 갖지 못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들이 돼 그와 함께 1,000년 동안 통치할 것입니다.


다시말하지만 천년동안 왕 노릇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왕이 되어서 부하들과 하인들을 거느리고
큰소리치며 호화스럽게 입고 먹고 마시고 부리는
세상이 하는 똑 같은 그 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천년동안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어서 제사장의 일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곳에서 하나님께만 온전히 경배드리고
사람들이 경배하는 것을 돕는 그 일을 하게 된다.


아마도 천국을 미리 맛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는 그런 적이 없었던 미혹당함이 없는 세상,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보인 적이 없었던 사탄이 없는 세상에서
하나님만 섬기는 그 일을 하는 것 말이다.


미혹당함이 없는 세상은 어떤 곳일까?
매일 밥을 먹다가 안 먹어도 배고프지 않은,
안 먹어도 괜찮은 그런 느낌이 드는 곳 아닐까?


어제 성경공부모임에서 나눈 내용은
가오빠지는 예수님이었다.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시골로 물러나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왜 좀 더 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사시지 않고
힘없고 약한 모습으로 사시는 것일까? 였다.


그런데 그 이유는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마4:14)
예수님은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서 오셨다.
예수님에게는 무엇보다 말씀이 우선이다.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오신 분이시기에
세상의 초라함과 세상이 주는 모욕따위가
그분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이다.


꿈은 다 이루어지지 않는다.
꿈은 이루어진다가 아니라
말씀은 이루어진다 이다.


세상에 휘둘리지 말자.
세상을 무서워하지 말자.
세상을 잡고 있는 사탄은 곧 무저갱에 들어갈 신세로
전락할 것이다.


이루어지지 않을 꿈을 꾸기보다는
반드시 이루어질 말씀을 품어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할 천년의 통치...
제사장역할 중 소(재물)잡는 곳,
즉, 세상에서 말하는 3D업종으로의 배치일지도 모르겠지만
단 번에 재물을 잡는 기술도 주시겠지?


미혹이 없는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교제하고,
옛날을 회상하면서 울고 웃는 곳,
그것도 천년동안... ㅎㅎ
그 날을 소망해 본다.
(2019.12.05.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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