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남은 것을 위하여...

2019.11.06 07:55

박상형 조회 수:2

죽어가는 남은 것을 위하여...(계3:1~6)


사데교회는 살아있는 것 같지만 죽어있는 교회였다.
(1)너는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이렇게 써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별을 가지신 이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네 행위들을 알고 있으니 너는 살아 있다는 이름은 가지고 있으나 실은 죽어 있구나.


살아있지만 죽었다는 말은 무엇일까?
이어지는 말이 힌트인듯 하다.
깨어서 죽어가는 것을 굳건히 하라는...
(2)너는 깨어서 죽어 가는 남은 것을 굳건히 하여라. 나는 네 행위들이 하나님 앞에 온전케 된 것을 찾지 못했다.


살아있지만 죽었다는 말은
죽었다는 말이 아니라 죽어가고 있다는 말이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깨어있으라고 하신다.
깨어있으라는 말이 무엇일까?
어떻게 깨어있어야 죽어가는 것을 살리고 굳건히 할 수 있을까?


깨어있다는 것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기억해서 순종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순종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3)그러므로 너는 어떻게 받고 들었는지 기억해 순종하고 회개하여라. 만일 네가 깨어 있지 않으면 내가 도둑같이 올 것이니 내가 어느 때 네게 올지 네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정리를 해보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은
깨어있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이고
깨어있지 않은 이유는
처음에 받아들인 내용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내용으로 살고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성경의 내용으로 살고 있지 않고
인간의 내용으로 살고 있다는 말인듯 하다.
또 다시 말하면 성경을 바르게 배우지 않고
성겨을 바르게 해석하는 삶이 아닌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살고 있다는 것인 것 같다.


대형버스를 동원해 다른 동네까지와서
사람들을 자신의 교회로 실어가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간에
하나님의 이익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살고 있는 것이고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본다.


내 교회가 따로 있을까?
그 교회는 예수를 머리로 하는 교회가 아니라
사람을 머리로 하는 교회이지 싶다.
그렇지 않고서야...


사데에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와 함께 다닐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4)그러나 사데에 옷을 더럽히지 않은 몇몇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닐 것이니 그들이 그럴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와 함께 다닐 자격이 부여되는 사람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다.
어떤 옷을 입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옷을 입었는지에 상관없이
옷을 더럽히지 않는 사람이다.


옷은 무엇이 묻으면 더러워진다.
하나님의 생각에 내 생각이 묻으면
내 옷이 더러워진다.


깨어있으라는 것은
다시 살리라는 말이 아니다.
깨어있으라는 말은
죽어가는 남은 것을 굳건히 하라는 말이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해도 된다는 말이다.
이제부터 처음의 것으로 옷 입고
처음의 것을 기억하며 순종하고 회개한다면
그것이 깨어있는 것이고
그것이 옷을 더럽히지 않는 일 아닐까?


오늘은 동해에서의 첫 성경공부모임이 있는 날이다.
그동안 일대일은 몇 번 했었지만
순모임이 생긴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그렇게 하려고 해도 안 되던 일이었는데
시간이 많았던 때에도 잘 안되던 일이
직장에서 가장 바쁜 때인 지금에야
이렇게 모일 수 있게 되다니 감격스럽다.


순원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내 마음, 내 머리도 아니고
깨어있어야 할 그것을 주어야지...


그것이 말씀이다.
죽어가고 굳어가는 나와 우리들의 영혼을 살아나게 할
비법 중의 비법...


저녁식사로 깁밥가지고는 모자란 듯 싶지만
밥이 문제가 아니니까!
난 오늘 안 먹어도 배부를 것 같다.
(2019.11.07.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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