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행위
2019.11.05 09:44
말씀과 행위(계2:18~29)
이세벨이라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스스로 예언자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교회들은(종들은) 그 가르침을 따랐고
교회가 그 여자의 가르침을 따른 결과는 우상숭배였다.
(20)그러나 내가 네게 책망할 것이 있으니 네가 이세벨이라는 여자를 용납하는구나. 그 여자는 스스로 예언자라고 하며 내 종들을 가르치고 유혹해 그들로 음행하게 하고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을 먹게 했다.
두아디라 교회는 사랑과 믿음과 봉사와 인내가 있었고
예수님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더 괜찮은 사실은 처음 행위보다 나중 행위들이 더 나은
믿음의 성숙을 보이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두아디라교회는 이사벨을 받아들이고 용납했다는 이유로
예수님에게 책망을 듣는다.
왜 두아디라 교회는
사랑과 믿음과 봉사와 인내와 그리고
처음행위보다 더 나은 나중행위를 보이고 있었으면서도
이사벨을 따른 것일까?
한 순원이 생각난다.
나와 같은 곳에 근무하던 직원이었고
믿음이 거의 없던 상태에서 나를 만났고
예수를 믿게 되었던 형제 였다.
성숙의 속도가 다른 사람을 띄어넘었고
지식을 탐구하는 속도도 마찬가지 였다.
그런데 어느 날 이단으로 가버렸다.
이단으로 가면서 그가 했던 말은
행위가 먼저라는 것이었다.
보여지는 것이 없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 뒤로 그 형제는 이단교회를 전전하다가
지금은 이단에서 빠져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
두아디라 교회가 이사벨을 용납한 이유도
그 형제과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
행위에서 믿음을 찾으려는 것,
보여지는 것에서 믿음을 얻으려는 것 말이다.
보여지는 것은 보여지지 않는 것 안에
있다는 것을 간과한 채...
믿음의 행위는 말씀안에 있다.
말씀안에서 찾지 않은 믿음의 행위는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더 많이 채우려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더 빨리 채우려는 유혹을 경계해야 한다.
바르게 채우는 것이 가장 많이 채우는 것이고
바르게 채우는 것이 가장 빨리 채우는 길이며
말씀으로 채우는 것이 가장 큰 행위이다.
이사벨의 가르침은 행위 가르침이다.
행위가 있어야 한다는 것,
보이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피눈물나는 예수님상같은
그런 것들을 보여주었겠지.
말씀을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
말씀은 안 봐도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준 것이겠지.
말씀은 몰라도 행위만 괜찮으면 된다고 했을 것 같다.
요즘 이단들이 그러하듯이...
그래서 예수님은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주신다고 하신다.
(23)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8시부터 근무인데 6시에 출근을 했다.
묵상을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현장에서 도와달라는 요청이 왔다.
그래서 현장 도와주다 묵상시간을 놓쳤다
현장이 안정이 되고 잠시 짬이 나 묵상을 한다.
행위와 묵상은 함께 다닌다.
말씀과 행위도 함께 다닌다.
오늘은 현장에 많은 신경이 쓰일 것 같다.
다른 바쁜 것도 많은데...휴
(2019.11.06.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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