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토록 먹고 싶은 말씀

2019.09.29 09:50

박상형 조회 수:4

종일토록 먹고 싶은 말씀(시125:1~5)

 

 

하나님을 의지하면 정말 흔들리지 않을까?

어떤 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일까?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것?

찬송과 예배와 기도의 삶을 사는 것?

 

 

그럴 지도 모르겠다.

그럴 수도 있겠다.

이제까지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럼 교회안에 있으면 악에서 안전할까?

하나님은 교회안에 있는 자들을 영원히 지켜주실까?

(1)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든든해 시온 산과 같을 것입니다.

(2)산들이 예루살렘을 둘러싼 것처럼 여호와께서도 그 백성들을 지금부터 영원히 둘러싸실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들의 중심인 큰 교회에서

찬송과 예배를 누구보다 더 잘드린다는 

저 초대형 교회들에서 벌어지는 추잡한 일들을 보니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이 그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도대체 어떤 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영원히 보호함을 받을 수 있는

믿음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먹는 것이다.

그리고 먹은 그 살이 내 안에서 작동하는 것이다.

 

(53)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또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는 생명이 없다.

(54)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살릴 것이다.

(55)내 살은 참 양식이요, 내 피는 참 음료이다 

(56)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 사람 안에 있다.

 

 

예수의 살과 예수의 피가 무엇일까?

그것이 말씀 아닐까?

그 말씀이 예수님이시니까?

 

(요1:1)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요1:14)그 말씀은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외아들의 영광이었다. 그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

 

 

말씀을 잘 먹고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의인들이 악인들의 힘을 빌어 악을 행할지 몰라도

그것은 말씀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고 있는

껍대기 의인들의 경우 이다.

(3)의인들에게 분배된 땅 위에 악인들의 힘이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의인들이 악인들의 손을 빌어 악을 행할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말씀을 잘 먹고 있는 우리 순원들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니 좋다.

 

 

말씀을 잘 먹고 있는 우리 교회 지체들의

모습도 보기 좋다.

 

 

세상은 나를 흔들려고 하지만

내가 먹은 말씀은 나를 견고케 해준다.

 

 

말씀이 내 발걸음을 정직으로 인도하고

말씀이 내 마음을 선하게 해 주실 것이며

말씀이 내 안의 악을 쫒아내 주실 것을 믿으며

오늘도 말씀을 먼저 먹고, 더 먹으러 교회에 간다.

 

 

왜 말씀은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것일까?

왜 말씀은 먹고 또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 것일까?

하루종일 말씀을 먹으며 살고 싶다.

(2019.09.29.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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