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져야 할 짐

2019.04.13 16:18

박상형 조회 수:21

내가 져야 할 짐(갈6:1~10)

바울사도가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에게
짐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

교회안에는 두 종류의 짐이 있다.
한 짐은 성도가 서로 나누어 져야 할 짐이고
다른 한 짐은 내가 스스로 져야할 짐이다.
(2)여러분은 서로 짐을 나눠 지십시오. 그렇게 함으로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법을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5)사람은 각자 자기의 짐을 져야 합니다.

이 두 짐의 차이는 무엇일가?
내가 나누어져냐 할 짐과
내게 배당된 나의 짐은 무엇일까?

나누어져냐 할 짐은 그 짐을 짐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완성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내 짐은 내가 나에게 해야 할 일이다.

나누어야 할 짐은 공동체의 죄에 대한 것이고
(1)형제들이여, 어떤 사람이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영의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바로잡아 주고 자기를 살펴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나에게 배당된 짐은 나의 행위를 돌아보고
나의 교만과 자만을 늘 감시하는 나의 죄에 대한 것이다.
(3)만일 누가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엇이라도 된 것처럼 생각한다면 그는 자기를 속이는 것입니다.
(4)각 사람은 자기의 행위를 돌아보십시오. 그러면 자랑할 것이 자기 자신에게는 있어도 남에게까지 할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지체들의 죄에 대해선 온유하고 관대하며
나의 죄에 대해서는 엄격하라는 말이다.

드러난 죄에 대해서는 사람들에게 잡혀 끌려왔던
간음한 여인을 대하신 예수님 처럼,
나 역시 그럴 수 있음을 인정하고
섣불리 그를 정죄하지 않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이
온유하고 관대한 일일 것이며,

나에 대해서는
늘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아서
나 역시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으며,
주 앞에서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솔직히 인정하고
잣대를 지체들에게 들이대지 않아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죄를 지은 사람을 조명하는 뉴스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팩트를 전하는 것이 뉴스의 본질이지만
온유함이나 관대함이란 전혀 보이지 않고
오직 기사거리를 위한 뉴스가 대부분이다.

국회의원들이 청문회를 하는 것을 보면
역시 마음이 아프다.
나라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명목으로
난도질을 당하니 말이다.

어떡해서든지 남의 잘못을 끄집어 내려고만 하고
업무의 자질에 대해서는 일절말이 없으니 말이다.

교회는 이런 세상과 달라야 한다.
교회는 이런 세상을 따라가서는 안된다.
네가 했으니 나도 한다는 마음을 가져셔는 안된다.
너는 했어도 나는 안 할 거야라는 마음이
성도가 가져야 할 마음이 아닐까?

말씀을 배우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과
모든 좋은 것을 함게 나누라고 한다.
(6)말씀을 배우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과 모든 좋은 것을 함께 나눠야 합니다.


예전에(?) 가르치는 사람들이 많이 악용했던 말이다.
자신을 존경하라고...
자신에게 잘 하는 것이 하나님에게 잘 하는 것이라고...

나 역시 가르치는 사람쪽에 더 많이 서 있다.
그래서 이 말이 늘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이 말을 이렇게 해석하기로 했다.

가르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에게
모든 좋은 것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고

자기 안에 있는 좋은 것,
자신이 품고 있는 풍성한 것들을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더 가진 사람이 조금 덜 가진 사람에게 주는 것이
사랑이니까
(9)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면 거두게 될 것입니다.
(10)그러므로 기회가 닿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하되 특히 믿음의 가족들에게 합시다.

아직까지도 순원들에게 많이 못 나누어주는
것이 미안하지만 마음은 굴뚝이다.

내 것을 더 많이 챙기는 순장이 아니라
더 많이 나누어줄 수 있는 순장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그리고 그 때를 위하여 기도한다.

그리고 말씀의 빛 교회 지체들에게도
많이 나누어 줄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지금은 받은 것, 가진 것이 말씀 뿐이지만
나중에는 다른 것도 나눠줄 수있기를 소망해본다.

그것이 내가 져야할 짐이 아닐까?
(2019. 04. 13.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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