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

2018.04.21 09:25

박상형 조회 수: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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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사48:1~11)



내가 아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아는 그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나는 나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나?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좋은 것일까?

아니면 나쁜 것일까?



내가 나에 대해 알고 있다는 그 것이

하나님이 나에 대해 알고 계시는 그것과

같은 것인가?

아니면 다른 것인가?



나는 나를 모른다.

해서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하면 죄 짓는일 임을 알면서도

하는 것을 보면 모르는 것이 확실하다.



그래서 나는 나를 안다.

선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언제든지 변하고 언제든지 등 돌릴

추접하고 더러운 찌질이 라는 것을...



하나님이 나에 대해 알고 계신다.

다행히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내가 모르는 추잡하고 더러운 것까지 

알고 계시겠지만,



"야곱의 집안아, 이스라엘이라 일컬음을 받는 

유다의 자손아, 주의 이름을 두고 맹세를 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긴다고는 하지만, 

진실이나 공의라고는 전혀 없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1)



“스스로 거룩한 성읍 백성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아, 

그의 이름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자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이 말을 들어라”(2)



이 말은 이스라엘에게만 하시는 말씀이 아니다.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자신을 알라고 하시는 말씀이다.

자신을 모른 체 경거망동하는 나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다.



“나는 알고 있었다. 네가 성실하지 못할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네가 모태에서부터 반역자라고 

불러 마땅한 자로 태어날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내가 너를, 듣지도 못하게 하였고, 

알지도 못하게 하였으며, 옛적부터 네 귀가 

트이지도 못하게 한 것이다”(8)



“내 이름 때문에 내가 분노를 참고, 

내 영예 때문에 내가 자제하여, 

너를 파멸하지 않겠다”(9)



하나님은 나를 알고 계셨다.

하나님은 내가 어떤 놈인지 잘 알고 계셨다.

하나님은 내가 태어나기전부터 나를 알고 계셨다.



그런데도 내게 분노하지 않으시고

내가 받아야 할 벌을 자제해 주시며

나를 파멸하지 않고 오히려 구원해 주셨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나님 이름 때문에 그렇게 하신 거 잖아요!

하면서 죄를 무시하며 막 살아야 할까?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잖아요? 하면서

세상과 함께 세상 따라가면서 살아야 할까?



이름때문에 나에게 참으시는 것을 안다면

하나님 이름에 맞게 살아야 한다.

교회돈은 내 돈이 아니다. 

교회는 내 것이 아니다

횡령하지 말고 세습하지 말자.

책 내서 벌어들이는 돈 교회에 돌려주어야 한다.



내가 나에게 욕했더니 좀 시원해 졌다.

가끔 이렇게 해 봐야 겠다.

(2018. 04. 21.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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