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남에 있는 보일러 A/S팀으로 바로 출근했습니다.

 

직원들이 아침을 제대로 못먹고 왔을 것 같기도 해서

 

빠리 바게트에 들러서 샌드위치,음료수를 사고

 

또한 겨울이 되면 너무도 고생하는 직원들이라 집에 가서 가족들과 먹으라고

 

롤케익도 하나씩 샀습니다..

 

 

거기다가 마지막으로 작은 빵 하나에 초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내일이 직원 한명의 첫째 딸 돌잔치가 있는 날이라

 

미리 함께 모여 생일축하 파티를 해줘도 좋을 듯 싶었기 때문입니다..

 

 

자, 모여 모여...아침 먹으면서 생일 축하 파티하자!!

 

누구 생일인데요? --의아해 하며 모이는 직원들..

 

 

초를 꽂고,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그랬더니, A/S 상담원 한분 김여사(9월부터 내년 2월까지만 한시적으로 근무)께서..

 

"이 생일 파티 해주시려고 일부러 오셨어요?

 

 어쩜 자상도 하셔라.." 

 

노래 후에 준비해간 봉투 전달식도 가졌습니다..

 

그랬더니 그 김여사께서 올해 초 내가 보내 준

 

기프티콘 받았던 얘기를 하시더군요..

 

"그 때 정말 너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세상에 그런 선물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구요..

 

 그때 써보내 주셨던 메세지도 너무 좋았어요..

 

 오랜 직장생활에서 상투적으로 써주는 멘트는 많이 받아 보았지만,

 

 그런 문구는 처음 받아봤어요..(사실 난 뭐라 썼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그래서 도대체 본부장님이란 분이 어떤 분이실까 너무 너무 궁금했어요..

 

 이런 멘트에 이런 선물을 해주신 분이라면 분명 좋은 분이실텐데.."

 

그러면서 많은 사람에게 자랑했다고...이런 회사에거 근무하는 게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그랬더니, 한 직원도...

 

"저도 던킨 도너츠를 바꿔 가지고 친구들 모임에 가서

 

 얼마나 자랑했는지 몰라요...그랬더니 다들 야..임원께서 그런 선물도 주시냐?

 

 너희 회사 정말 좋은 회사구나..라고 했어요"

 

오늘 아침, 직원들로부터 받은 긍정적 피드백을 들으니 뿌듯하고 감사하더라구요..

 

 

오랜 신앙생활을 통해서 주님께로부터 배운 마음으로 직원들을 사랑하고

 

 베풀 수 있었던 것을 감사했고,,

 

그런 격려의 말을 들으면서 참 행복했던 아침이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고...월욜 기쁜 마음으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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