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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전도 간증..^^

2010.05.24 13:57

홍상기 조회 수:1279

요즘 택시 전도 간증이 계속이어지는데요..
스토리가 좀 길지만...개인적으로 넘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 간증문을 올립니다.

 

지난 주 목요일..연휴를 맞아
서울에 계신 할머니를 고향인 홍천까지 모셔가기 위해
퇴근시간 보다 조금 일찍 나와 택시를 타고 할머니 댁으로 향했습니다.

 

기사님께서 조금 가시더니, 대뜸 이렇게 물어보셨습니다.
"선생님 인상이 참 좋으신데..혹시 화가나서 참기 힘들 때 어떻게 하십니까?"
좀 쌩뚱맞은 질문이었지만..뭔가 있는 것 같아..진지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교회다니는데, 그런 일 있을 때마나 교회가서 기도하면
마음이 평안해 진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혹시 선생님도 종교활동 하시나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기사님은,
어머니가 절에 다니셔서, 어머니를 따라 몇번 절에 간적은 있으나
자신은 무교라고 하시더군요..

 

왜 그런 질문을 하시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취미로 밴드 동아리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데,
바로 어제 밴드 멤버간에 심한 싸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밴드 멤버들은 20대 후반에서 기사님같은 50대 초반까지 있어서
음악을 매개로 형님 동생하며..세대를 뛰어넘은 우정을 자랑하는데
드럼을 치는 39세 먹은 펀드매니저 한 사람때문에 늘 말썽이 생긴답니다.

 

이 분은...강남에 50평대 아파트가 있고 억대연봉에...성공한 펀드매니저인데...
늘 날카롭고 비판을 잘하고...있는 놈이 더 무섭다고 짠돌이로 욕을 먹는답니다.

 

싸움의 발단은 밴드 회식이 끝나고...그 음식값을 계산해야 하는 상황에서
동생들이 형님들이 돈 낼 줄 알고 그냥 나가버렸답니다.
그러자...드럼 치는 이 펀드매니저가 버르장머리 없는 놈들이라며...
동생들 멱살을 잡아 싸움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동생들이 형님들 등을 쳐먹어...형님쪽에서 불만이 많았는데
이를 계기로 삼삼오오 편이 갈라져 싸움이 커진모양입니다.
 
이 기사님이 가운데 서서...싸움을 말리고 중재를 했는데
동생들은 동생대로, 형님들은 형님대로 싸움 말리는 자기를 욕하더랍니다.

어찌나 무서운 눈으로...날카로운 말로 자기를 공격하던지...
사람이 정말 무서운 거구나 싶었고...
자신이 양쪽에서 그런 대접받는 것이 너무 억울하더랍니다.

 

그래서...하루종일...그것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람이 이렇게 무섭구나...이렇게 억울 할때는 어떻게 해야하나...등등

 

순간 이 분의 마음이 준비가 되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성경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냉장고를 사면 냉장고 사용설명서가 있고,
자동차를 사면 자동차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사람도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이며 또 무엇을 하는 존재인지 알려주는데
그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선생님께서 음악을 하시니까 아시겠지만
아무리 유명한 노래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집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지 않습니다....시대와 나라를 초월해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이 진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감동적인 영화든 노래든 소설이든...그것이 감동을 줄 수는 있지만
사람을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하지만 성경은 다릅니다...

그러면서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의 변화에 대해
죄와 사망가운데서 생명과 평안으로 변화된 사람들에 대해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그러자...
이 분이 아 그게 정말 맞는 것 같다고하시면서...
자기가 알고 있는 '형님'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자신은 택시기사를 하기전에...룸싸롱에서 기타를 쳤다고 합니다.
그 일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은 '그 형님' 덕분이었는데..
이 형님은 외식업협회장?이란 직책을 맡아,
직책을 무기삼아 사장님들한테 뒷돈도 많이 받기도 했고
매일밤 강남에 유명한 룸싸롱을 돌며...술과 여자로 인생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형님이 자기한테 예수님을 믿어보라고 권하더랍니다...
그리고 자기를 위해 기도를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것이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이 형님은 결혼할 때..신앙이 좋은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직업도 속이고...성격도 속이고...신앙도 속였다고 합니다.
결혼하자 곧바로 그 실상이 드러났고...
그래서 사실 몇번의 이혼 위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이 형수님이 독하게? 맘먹고 기도원에서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10여년이 흘러...드디어
이 형님이 변화되어 완전 새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자기도 그 변화가 믿기자 않아...
형님과 함께 대전 인근에 있는 기도원에 가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즈음에...할머니 댁에 도착하였고...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를 택시에 태우고 다시금 저희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 기사님은 완전 익은 고구마구나...

그래서 후반부에는 사영리를 전했습니다.
운전을 하셨기에...사영리 책자없이 전했습니다...
쏙쏙 받아드리셨습니다...끄덕끄덕하시면서...
할머니도 제가 복음 전할 때 맞장구를 쳐주셨고
택시안에 성령의 충만함이 전해져 왔습니다....
그리고...자신도 예수님을 믿겠노라고 고백하셨습니다.

 

저희 집에 도착할 때 즈음에...
이 기사님께서는 이 내용을 자기 밴드 멤버들고 나누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성경을 요약한 책이라며...
4영리 책자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이 기사님을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기도가 쌓이게 하시고...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하시고...마음을 준비시키시고
짧지만 의미있는 만남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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