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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훈련수료 간증

2010.05.19 08:15

홍상기 조회 수:1158

할렐루야! BTC훈련순장으로 누군가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사람을 세우는 기쁨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2005 12월 아내의 권유와 종문 순장님의 인도로 동여의도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고, 다음해인 2006 9 NLTC1-16기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그로부터 3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훈련순장으로 섬기게 되니 감격도 되고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합니다…

 

NLTC 훈련이 끝나고…그당시 제가 파주에서 근무하고 있던터라 파주모임을 개척하겠다고…신우회를 통해 여러 사람도 만나보고 비전도 소개하고 교제하는 시간도 가졌지만…충성된 제자 혹은 동역자를 만나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저의 첫번째 순원이 그 때 생겼습니다. 같은 부서 여직원과 식사 교제를 하던 중…영적인 갈급함이 있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안타까운 소리를 듣게되었습니다…그래서 이후 몇번 성경공부를 했는데…이 자매는 자기 남자친구도 데려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얼마후 같은 교회를 섬기는 5명의 형제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32평짜리 아파트를 회사 숙소로 사용하고 있었는데...하루는 그룹 성경공부를 하고…하루는 커플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속으로 이 친구들 잘 키워서 파주 모임 하면 되겠다…이렇게 생각할 때쯤 문제가 생겼습니다

 

약혼식까지 올린 이 커플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이 자매가 다른 부서 남자 사원과 눈이 맞져…글쎄 헤어져 버린 겁니다…저는 좀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남자친구가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하루는 회사앞에 찾아와 저를 붙들고 울더군요…형 어떻게 해야되나요? 예비 시아버지는 예비 며느리 회사출근하는 것이 힘들다고 차도 사주었고, 식당을 하던 예비 사돈이 어려울 때 1,000만원이 넘는 돈도 빌려주기도 했다고 합니다…신앙이 어린 이 형제…아니 그 가족 전체가 예수 믿는 사람에 배신감을 느끼고…정말 힘들어 했습니다…그때부터 저는 이 형제를 본격적으로 양육하기 시작했습니다…3년 가까운 시간동안 저는 서울에서 새벽 5 30에 집에서 나와 파주에 도착 6시30 부터 8까지 함께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너무 힘들 때면 같이 울어주고 강남금식기도원이 근처에 있어 같이 산기도도 하며 돌아보면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제가 서울로 근무지를 옮긴 후 많이 연락을 못했지만 올해 3월에 이 형제는 너무나 신실한 자매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지난달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온 가족이 예수님께 마음을 여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직장 신우회를 섬기고, 교회 청년들을 양육하고…어렵지만 회사에서 전도를 시도해본 이야기를 들을 때면 마음이 참 짠했습니다…양육하는 기쁨이 이런거구나…하지만 곁에 있을 때 더 잘해주지 못한 것…무엇보다 BTC훈련을 통해 더 명확한 비전과 체계적인 훈련의 기회를 주지 못한 것이 늘 마음의 짐처럼 여겨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BTC훈련은…제게 남다른 다짐을 갖게 했습니다…그 형제의 몫까지 두배로 섬겨주리라…하지만 그 섬김의 대상이 태호형제였기에 제 마음속에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제 아내는 태호형제의 여자친구인 조달미 자매와 결혼전부터 일대일 양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 안내의 인도로 달미자매가 노원모임에 함께하게 되었고, 다시금 달미자매의 인도로 태호 형제가 작년 6월 선교대회에 참석 후에 동여의도 모임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전 달미자매는 자기 남자친구라며 태호형제와 함께 저희 집에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달미자매를 참 아끼고 있던 터라, 예비 신랑감을 보는 아버지 어머니 마음으로…태호 형제를 요리조리 뜯어보고 살펴보던 기억이 납니다....태호 형제가 여기 있지만…우리 부부는 그 때 달미 자매가 너무 아깝다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훈련을 시작하기 전부터 맨투맨을 하며 사실…그런 태호 형제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고…상반기 훈련을 받을 예정이었던 달미 자매의 훈련이 태호 형제의 반대로 막히는 걸 보며...(노원모임 순장님 대표님 부탁...출장 중 태호 형제 전화 눈물흘림...) 태호 형제를 섬기는 것이 만만치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번 훈련의 가장 큰 간증은 저와 그리고 저와 함께 눈물흘리면서 함께기도해 준 제 아내가 태호 형제를 그렇게 판단했던 것을 회개하고…그 맘을 이해하고....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와를 아담의 돕는 베필로 주셨습니다…아담은 모든 동물들의 이름을 짓고 기억할 만큼 지혜가 넘쳤고 에덴엔 부족한 것이 없는데 하나님은 무엇을 도우라고 하셨을까?...아담은 죄가 없었지만…완전하지는 않았습니다…그에게 부족한 것은 그의 인격이 사랑안에서 하나님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정을 제일 먼저 만드셔서..아내와 남편이 사랑을 실천하는 장을 만들어 주시고 그 인격이 사랑안에서 주님 닮아가도록 배려하신 것입니다… 가정을 통해 그 사랑이…결국 대속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아플만큼 아프게 하고…또 누군가를 힘들게 할만큼 힘들게 해야…비로소 나의 인격이 자라고 성장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릴적에는 부모님의 대속을 통해…부부가 되어서는 상대 배우자의 대속을 통해…그리고 BBB안에서는 순장의 대속을 통해…그 사랑이 전달되고…그 사랑안에서 순원의 인격이 그리스도를 닮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그러면서 제가 BTC 훈련을 받으며 일대일 양육을 하며…저를 섬겨주신 수창 순장님을…그리고 우리 동여의도 모임 모든 지체분들을 아플만큼 아프게 하고 힘들만큼 힘들게 하며 나의 인격이 성장했구나…비로서 그 사랑과 섬김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막상 훈련이 시작되니 태호형제는 참 열심히 훈련에 임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별로 신경쓸 것이 없었습니다.. 전도면 전도, 과제면 과제…알아서 참 잘했습니다…암송도 늘 한파트를 먼저 다 암송해서 다음 것까지 점점해 달라해서 점검받았고, 사영리는 토시 하나 안틀리고 단 한번에 통과를 했습니다…하지만 오랫동안 혼자 살아온 형제가 누군가의 간섭을 받는 것이 처음에는 익숙치 않아 저의 요구에 마음이 상하기도 했고...저는 그런 형제의 모습을 보며 좀 더 강하고 단호하게 몰아부쳤고..태호 형제가 진짜 하나님을 만나보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생겼습니다....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야...그 큰 사랑도 경험하고...그래서 그 맘속에 상처도 쓴뿌리도 치유되고...인격도 성품도 자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이를 위해 많이 기도했습니다.

 

태호 형제가 간증을 통해 고백도 했지만, 형제가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가 많습니다.IMF이후 사춘기 부모님의 넘치는 사랑이 필요할 때...부모님이과 떨어져 살야만했고…자신이 번돈을 아버지의 사역을 위해 다 써야만 했던…그래서 결혼할 때 모아둔 돈이 없어 서운한 마음이 들게도 만들었던 아버지…아 이 아픔을 씻기 위해서는 누군가 그 아픔을 대신 아파해주고…대신 눈물을 훌려 주고 대속할 사람이 필요하구나…그게 바로 나를 돕는 순장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이구나…태호형제가 하나님께 나아가게 해달라고...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는 했지만...태호형제의 부족하고 모자른 부문을 보며...교정하려 하고 더 채우려고 했지만 그 형제의 아픔을 내가 대신 아파하고 태호 형제의 눈물을 대신 흘려주기 싫어했던 것입니다...결국 태호형제가 저를 밟고...저의 대속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훈련이 태호형제를 위한 것이 아니고 바로 나를 위한 것이구나...비로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훈련이 끝나고 나니….왜 더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했을까 왜 더 뜨거운 눈물로 울어주지 못했을까…그것이 너무 미안하고 후회가 됩니다.

일만스승은 있으나 참된 아비가 없다는 바울의 고백이 이런거구나...이런 사람이 바로 순장이구나...비로서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파해하고 힘들어 한만큼 또 제가 흘린 눈물만큼 태호 형제가 성장한다는 사실을 되돌아 보면 아직도 아파해해야 것이 많이 남은 것 같습니다...훈련기간 중 못다 진 아픔과 눈물을 앞으로 져야된다는 것을 생각하니 사실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그것이 바로 예수님이하셨던 일이고 사람을 세운다는 비전이 치러야 할 대가라고 생각되어집니다.

 

훈련기간 동안 서로가 서로를 세우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사용되었음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태호형제가 힘겨운 훈련을 잘 마칠수 있어 감사합니다. 고통스런 목디스크도 치료되어 오랜만에 가벼운 목을 얻게 된 것, 찬양을 섬길 수 있었던 것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훈련기간 중 홀몸도 아닌 제 아내와 지성이가 저를 든든하게 응원해주워 넘 감사했고...태중의 지윤이도 훈련으로 이 땅의 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넘 감사합니다. 전도할때마다 함께 나와 기도로 전도로 응원해 주신 지체분들 감사합니다..느린 것 같지만 한걸음 한걸음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빚어가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이를 위해 제 곁에 늘 아버지처럼 함께하시는 수창순장님 감사합니다. 또 마음속의 고향처럼 늘 따뜻한 가족 동여의도 모임이 있어 감사합니다.

 

훈련을 통해 새롭게 깨닫게 된 말씀으로 간증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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