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김일로 선교사님) 교회 - 찌푸니 구입 관련...
2010.02.24 09:54
올겨울 한국은 눈도 많이 오고, 춥기도 하고, 했다는데 건강들은 어떠하신지요?
이 곳 필리핀 사역은 형제님들과 지체들의 기도를 힘입어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40여명의 새롭게 더해진 영혼들이 침례를 받습니다. 일 주일 동안 한 끼씩
금식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베스터 미션 아카데미를 통해서 20여명의 일군들이 신학 훈련과 사역 훈련을 받으며 3학기(1년 3학기제, 2년과정)째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4,5월 방학이 있고, 6월이 되면 2년 째 학기가 시작되는데, 교회 개척 실습 사역을 하게 됩니다. 두 팀으로 나누어서 교회 없는 마을에 보내는데, 전도와 성경공부, 셀 교회를 통해서 오후에 예배를 드리다가, 어느 시간에 정상적인 교회로 시작이 될 겁니다. 모두들 열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치에라 몬테 센트럴 교회(본부 교회) 주일 예배에 관한 것입니다.
형제님들도 아시는 바와 같이, 교회의 위치가 민가와 다소 떨어진 산 중턱에 있기 때문에, 성도들이 걸어서 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주 지프니 차를 렌트해서 쓰는데 수송에 한계가 있습니다. 예배 전 두 시간 동안 열심히 실어 나르는데 200명 정도가 한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온 성도가 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미션 컬리지, 교육 훈련 장소를 사용하고 교회는 마을로 내려 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교회는 산에 있어도 주일 날 전도되어서 오는 사람들이 늘 10여명 가끔씩은 20여명이 넘게 오고 있습니다. 한 대를 더 늘이고 싶은데 재정 부담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 중에 유쓰( 고등학교, 대학생 청년)들이 100여명 되는데, 이들이 걸어서 교회에 나오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을에서 이곳 교회까지 30분 가까이 걸리는데 이제 3월이 되면 더욱더 더워지기 시작하고 4월 5월이면, 온도가 42,3도 정도까지 올라가는데 안 될 말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한 지체가 지프니를 구입하는 의견을 내 놓았습니다. 일시불로 구입하면 우리 돈으로 1300만원 정도인데, 다운페이를 하면 처음에 5백만원을 주고, 남은 돈은 매달 분납하는 형태입니다. 평상시에는 대중교통으로 사용해서 번 돈으로 분납 금을 내고, 주일날은 교회 수송 차량으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1년이면 남은 금액을 갚을 수가 있습니다. 마음에 와 닿아서 지체들로 하여금 추진하라 일렀습니다.
차를 구입하면 150여명에서 200명 정도는 더 와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도들이 저 보다 더 열심을 내서 전도하고 교회에 데려오려 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데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님께 기도하고, 형제님들께 편지를 드립니다. 이 곳 필리핀 사역을 위해서 기도하고 실질적으로 후원해 주시는 몇 분들이 더 계셔서 그 분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려 합니다.
기도해 주시고, 돈이 모아지면 3월 중으로 구입을 했으면 합니다.
이 일을 형제님들과 나눌 수 있게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사역과 가정가운데 우리 주님의 섬세하신 보호와 은총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가끔씩 성도들이 BBB 지체들의 소식을 궁금해 합니다. 모든 지체들게 안부 전해 주세요.
필리핀에서 김일로 드림
*후원계좌: 씨티; 501-02919-269-01 김일로
** 성령님께서 마음 주시는대로 자유스럽게 헌금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선교를 다녀왔던 곳이기에...우리의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