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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3 훈련 간증문 - 권숙진

조회 수 738 추천 수 0 2012.11.21 02:00:44

BTC3 훈련 간증문

-청주 공단 권숙진

BTC3는 저에게 있어서 "기다리던 님"이었습니다. 왜냐하면 2008 BTC1이후로 한 두 명씩 지속적으로 양육하고는 있었는데 열심히 하고는 있었으나, 각 사람의 다른 필요들을 어떻게 돕는 것이 최선일지에 대한 의문과 모임에서 소그룹을 인도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돕는 자매들은 저마다 다른 배경, 다른 환경, 다른 목적, 다른 필요들이 있었고, 소그룹에서도 마찬가지로 너무도 다른 사람들의 조합이어서 무엇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도 했고, 준비한 것과는 다르게 흘러갈 때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BTC3가 마침 양육과 소그룹인도에 초점을 둔다고 해서 많은 기대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나름 참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일을 하는 것도 즐겁고, 아름다운 꿈도 있습니다. 제 꿈은 성서적 내적 치유 원리로 운영되지만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담 시스템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관련된 일을 하는 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과의 관계로 중요하게 여겨서 여러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만나고는 있는데 실제적인 복음을 전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훈련지원서를 내고 순장님께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당시 저는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회가 있어서 이를 준비하느라 며칠 째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던 때였습니다. 이런 상황을 모두 알고 계셨던 순장님은 뜬금없이 새롭게 시작된 드라마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골든타임"이라는 드라마인데 응급실에 온 중상 환자를 살리는 일에 자신의 지위와 명예를 다 버리고 자신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그 일에 쏟는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 하시며 우리도 이렇게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 주인공과 같이 헌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제 머릿속에는 분주한 저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고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제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며 무엇을 향해 나가가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방향성이 있기는 한데 무언가 뚜렷하지는 않은 듯 했습니다.

며칠 뒤에 다이어리에서 발견된 올해 OAT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올해 저의 약속의 말씀은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하시니라" 손님 맞이에 분주한 마르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 이 말씀을 약속의 말씀으로 살겠노라 해놓고 반 년 동안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이처럼 순장님을 통해서 저에게 약속하신 그 말씀을 생각나게 하셔서 정말 빼앗기지 아니할 한가지를 위해 살도록 말씀해주심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감동으로 시작된 BTC3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제게 빼앗기지 아니할 한가지를 분명히 주셨습니다. 바로 흔들리지 않는 삶의 목표였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양육과 소그룹 인도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떠한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나 한 사람이 바로 서서 주님 가신 길을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승법 번식, 배가, 영적 4세대가 이루어지는 것을 막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눈 앞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전도하고 양육하고 끊임없이 삶의 목표와 비전에 대해서 도전하고 제시하며 사람을 세워나가는 순장님이 있었고, 그 중에 충성된 한 사람이 또 그렇게 순장님이 하셨던 것처럼 전도하고 양육을 하며 비전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의 순원이 모임에 나와서 자신도 전도도 하고 훈련도 받고 싶다고 고백하는 것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 때 깨달은 것이 내가 먼저 제시할 비전,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하며 그것을 향해 가는 삶을 충실히 살아내야 한다는 것과, 양육에 있어서도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은 순원이 필요한 것을 주려고만 했었고, 미래에 대한 준비는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 가운데 살아가면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막연한 이야기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이 정말 좋다고 여긴다면 자연스럽게 그도 전도하고 누군가에게 이러한 삶을 전하게 되겠지 정도였습니다. 다음 세대에 대한 확실한 보장도 없고, 순원의 상황에 방향이 왔다갔다하는 그런 양육을 하고 있는 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양육이 힘들고 어려웠구나 그 이유가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이후 저는 순원과의 교제 시간이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BTC1 훈련을 봄에 받은 순원이었기에 이 사역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었고, 저는 동기부여만 해주고 중요한 원리만 잘 짚어주면 곧잘 따라오는 자매를 보면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꼭 훈련 과제여서가 아니라 이 순원의 실제의 삶에서 영적 4세대를 바라보며 사람을 세워가는 명확한 비전이 있는 양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함께 새 생활시리즈를 가지고 다시 공부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새 생활 시리즈는 저에게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분명 새롭게 믿게 된 사람, 초신자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인데 너무 당연한 이 원리들이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정말 기본적인 내용으로 이것만 확실히 붙잡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순원은 6과의 내용을 책이 없어도 술술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모임에서는 새로 온 지체들이 많아서 지난 주까지 5확신을 공부했습니다. 이것을 준비하면서도 5가지 확신만 있으면 어떤 문제에도 넘어지지 않고, 모든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4영리, 새생활시리즈, 5확신의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번에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 내용을 계속 반복학습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람들을 꾸준히 만나 전도하고 기초 양육을 부지런히 하고 싶다는 부가적인 소망도 갖게 되었습니다.

훈련 과제인 전도 16, 새로운 양육자를 얻는 것은 부담없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만나던 사람들이 있었고 후보생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계속 지나도 열매가 없었습니다. 분명 저는 사람들을 계속 만나는데 직접적인 복음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순장님께서는 정공법을 말씀하시면서 배운대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관계를 형성하였으면 4영리로 도전을 하고 결과는 그리스도께 맡겨야 하는데 저는 관계 형성만 그리고, 나름 간증과 살짝살짝 복음을 시식하듯이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자신의 힘으로 한 것처럼 여길 수 있다라는 조언을 듣고 정석대로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반응들로 돌아왔습니다. 양육 대상자로 여겼던 두 자매에게서 거절을 당하게 되었고,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연결이 되기도 하고, 오랫동안 기도했던 사람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공부하는 것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하나님의 예비하심 가운데 이 모든 일들이 이루어져가는 것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보니 만나야 할 도전할 사람들,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들이 넘쳐나고 내게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아쉬워하게 되었습니다. 빼앗기지 아니할 한가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신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날마다 새벽마다 기도하고 하나하나 이루어 내신 길지 않은 그 삶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33년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저도 33살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그 뜻을 이루는 삶을 매 순간 살아내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도 훈련생 순모임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명확하게도 내가 거룩한 삶을 살고 그리스도를 전하는 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야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참된 만족과 완전한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BTC3 훈련을 통해서 제 삶의 목표가 명확해졌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제가 가야 할 길도 분명합니다. 해야 할 일도 명확합니다. 이제는 기쁨으로 순종하는 일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양육자가 돌보아야 할 대상일 뿐만 아니라 함께 동역자로 설 귀한 사람임을 잊지 않게 해달라고..

 

룻이 어머니를 따라 가겠다고 고백한 부분을 제자로서 살겠다고 다짐하는 제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나로 주님을 떠나며 주님을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주님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주님께서 유숙하시는 곳에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주님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주님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주님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주님을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룻기 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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