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몽골로부터 문안드립니다. 요 며칠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몽골 땅도 눈이 녹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오가는 땅엔 녹은 얼음과 눈으로 땅이 질퍽 해 졌고 사람들의 얼굴과 입은 옷에도 봄이 다가옴을 느끼게 합니다.

 

몽골의 생활

지난 겨울엔 거의 해마다 있던 가축들의 떼 죽음이 없이 지나갔습니다. 오르기만 했던 고기값이 오히려 내렸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몽골의 겨울은 몹시 춥지만 3월부터 5월까진 한국의 잦은 황사 바람이 있듯이 몽골 땅도 모래 바람으로 온 도시가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도로는 늘어나는 차들로 계속막혀서 이제 더 이상 외국인들에겐 운전면허를 주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몽골도 비자외 선교활동을 하다 추방 당하시는 선교사님이 여러분 계신데 추방후에도 몽골땅을 향한 그분들의 사랑은 여전 하신듯 합니다. 저의 처남(다시카)이 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작년에 추방당하신 선교사님께서 내몽골(중국)로 교제를 위해 한국에서 오신다고 처남과 교회 리더 3명이 함께 내몽골 (헝허트)로 오늘 출발을 한답니다. 거리와 시간을 다 초월한 주님의 사랑에 늘 감사드립니다.

 

호산나 교회

*교회 창고 건축

호산나 교회를 생각하면 끝없이 주님앞에 감사하다는 말외엔 할 말이 없습니다. 늘 생각 한것보다 기도 한것보다 더 채워주시고 은혜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겨울 한국 방문때 어떤 분의 헌금으로 호산나 교회의 부족한 것들을 채울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얼마전부터 교회 수리와 구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교회 내부에 두개의 창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마무리가 될것입니다. 성도중 한분이 작년부터 일거리가 없어 힘들어 하는 가정이 있는데 그분께 이번일을 맡겨 드렸는데 기쁨으로 너무도 정성스럽게 창고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교회엔 여러 구제물품과 도구들 또 당장엔 사용하지 않지만 나중에 꼭 필요한 것들을 보관한 창고가 필요했었는데 온전히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성도의 가정에 일거리도 채우시고 호산나 교회엔 가장 아름다운 창고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아내와 함께 시장을 돌아 다니며 필요한 시멘트며 벽돌이며 모래와 도구들을 준비하면서 너무도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교회 건물을 하나 하나 만들어 가는 기쁨이 이렇게 큰 줄 몰랐습니다. 8월경엔 교회 난방 시스템을 준비 할 예정입니다.

[앞에 보이는 쇼파? 는 디왕이라는 것인데요 침뜸 치료와 예배중 부족한 의자 대용으로 4개를 구입하였습니다. 채워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주일 학교 달란트 잔치

지난 주 토요일 주일학교 달란트 잔치를 진행 하였습니다. 작년에 나누어 주고 남은 옷가지며 겨울에 어떤 분들의 섬김으로 준비된 아이들 옷과 학용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모두들 주님안에서 사랑으로 섬겨 부족한 자들이 이러한 섬김으로 충만하게 되고 행복해 하는 모습에 큰 기쁨과 감사가 넘쳐났습니다. 언제나 섬겨주신 분들에게 하나님의 큰 사랑과 축복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호산나 교회 찬양단 준비

올해 중학교를 올라가고 또 그중에 주일학교 예비 교사로 섬기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키보드까지 해서 토요일과 주일 두 차례 가르치며 찬양단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몽골은 초등학교 2학년까지 음악을 가르치고 그후엔 음학 수업이 따로 없습니다. 해서 악보를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키보드를 접하고 기타를 잡아 보는 아이들인데 어떻게 가르치고 진행을 해야 할지 주님께 그저 지혜를 구해봅니다. 감사한 것은 제가 24살 때 다리 수술을 하였는데 한동안 제대로 걷지 못하고 집에 있을 때 집 옆의 기타 학원을 다니며 조금씩 배웠던 기타와 드럼이 17년이 지난 몽골 땅에서 이렇게 사용 될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못했 던 일이었습니다. 그 당시 수술을 안했다면 돈벌려고 취직하느라 제 인생이 그런 기회도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그 당시엔 그 과정이 힘들고 해서 주님의 뜻을 몰랐지만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준비해두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악기 구입을 위한 기도

기타는 제가 사용하던 것을 이용해 가르치고 있으며, 베이스 기타는 중고를 구입했습니다. 키보더는 옆 교회에서 잠시 빌려왔는데 전기가 불안정하여 어제 수업중에 태워 먹었습니다 ^^ 수리를 해서 돌려 주어야 하는데 수리점을 찾고 있어요 기도해주세요 (변압기가 필수적인 것을 몰랐습니다) . 드럼은 올 여름중에 구입할려고 기도 중입니다.

*** 성도를과 함께 하는 성경공부

토요일 11시엔 어른들과 중등부반을 위한 성경 공부를 진행중이고 성경공부가 끝나면 함께 식사를 준비해 교제를 합니다. 늘 식사 준비를 섬기는 성도들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참석자 중엔 엄마랑 함께 공부하는 가정도 있는데 몽골에선 정말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오후 1시엔 주일 학교 아이들중 고학년을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진중입니다. 몽골은 학기중엔 2주 정도 방학을 합니다. 현재 학생들이 방학중인데 내일은 도시 근처에 기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 기도회를 계획 중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주일학교 예비 교사들) 기도를 통한 성령 체험과 은혜가 가득한 시간으로 충만되기를 기도합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예배후 교회 마당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넗고 좋은 마당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회 근처엔 이렇게 마음껏 놀수 있는 장소가 전무 합니다.

 

교회앞 마을 골목도 얼었던 물들이 녹았습니다. 진흙탕이 되어 버린 골목으로

아내 철몽이 걸어 가네요.

이 물은 순수하게 눈이 녹은 물이 아닙니다. 이곳 마을엔 상하수도 배관 시설이 전무 합니다. 해서 음식물 찌꺼기를 버리기도 하고 몸을 씻은물, 빨래한 물등 냄새나는 물질들이 많아 지나가기가 좀 힘들어요 PhotoShake.jpg

 

 

 

 

 

울란바트라 도시쪽을 향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앞쪽 산엔 아직도 많은 눈이 남아 있네요

 

 

 몽골을 위한 기도 제목

1.      호산나 교회가 올해는 성장의 해로 기도중입니다. 성도들 수를 위한 성장의 기도 제목이 아니라 생애 처음으로 성경을 접하고 기도를 배우는 그들이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나고 성령을 통한 진정한 회개와 성장을 위해 기도 해주십시요. 특히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하는 것이 충만하여 기쁨이 충만한 성도들이 되도록

2.      4월부터 침뜸 치료 선교를 계획 중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되고 정말로 주님께서 준비한 영혼을 만나고 그 영혼을 통해 한 가정이 구원받도록

3.      올해는 교회 수리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교회 창고, 난방시설, 문과 교회 지붕, 교회 마당 정비등 여러가지 것들을 주님 안에서 계획하였는데 은혜가운데 진행되도록.

4.      저와 아내 철몽이 주님 주시는 은혜와 힘으로 많은 영혼들을 잘 섬기고 날마다 감사와 성령의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도록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