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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바라기 보다는

믿음을 보기 원하는 그 맘을 알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문둥병자 10명을 고쳐주셨습니다.

10명은 길을 가던 중에 자신들의 문둥병이 고쳐짐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 9명은 가던길을 갔으나

그 중 1명은 예수님께로 돌아와 감사함을 고백했습니다.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똑같이 나음을 받았는데 나머지 9명은 어디있느냐?"

 

이 설교의 내용을 지금까지는 그 1명의 감사함만을 보았는데,,

오늘 버스를 타고 오던중 문득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감사를 받기 위해 헌신하는게 아님을!

예수님이 사역하며 나가실때 그들은 예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기 전 처절한 기도와 두렵고 떨리는 마음일때

사람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마저도 예수님의 왕위에 오르실것을 생각하며

권력과 자리를 놓고 싸움을 하였습니다.

아무도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 주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그렇게~ 계속 말씀하셨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앞세워 놓고 예수님의 말씀은 흘렸습니다.

아무도 예수님의 진실,, 진심은 알려하지 않았습니다ㅠ

오로지 예수님의 능력만을 보기 원하고 베풀어 주길 원했습니다.

 

지금의 제 모습이 예수님과 다를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예수님을 따라 사는것은 아니지만,,,,

그 어느 누구도 나의 진심,,진실 따위는 알려 하지 않습니다.

어느덧 나의 진심이나 진실이,, 하찮은 따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사람들 마음과 생각에 자리잡혀 있는것 때문에

나의 진심이나 진실은 한귀로 흘려 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들은 내가 능력을 발휘하고 영향력을 나타내기만을 바랍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오르시기전 처절하게 기도하셨던것처럼

나 또한 나의 앞길을 놓고 처절하게 기도하였지만은,,

그들은 자신들의 앞길만을 생각하며 내게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12제자 마저도 예수님을 떠났을때,,,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알지 못했으나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함께 할줄 알았던 그들이 모두 떠났을때의 그 마음,,,

지금 내 마음은 너무 슬픕니다, 아픕니다 ㅠ_ㅠ

 

 

이제는 나도 예수님을 따라 홀로 걸어갑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용서하시고 다시 그들 앞에 나타나심으로

그들이 삶이 변화되어 놀라운 일들을 보였던 것처럼

다시 작은 소망을 가져 봅니다.

 

 

정말,, 정말,,,,  아무도 나의 속마음을 알지 못하지만!!!

예수님의 삶을 따라 나도 이제는 그들을 용서하고 이해함으로

그들 앞에 다시 나타나 그들의 삶이 변화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기도를 내 마음속에 새겨 봅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시옵소서. 저들은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