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을 보기전 새벽기도와 가산디지털단지에서 하는 홀리스타에서 미리 설교말씀을 들어서 그런지 초반부에 대한 말씀을 목사님이 하시더라구요. 크게 이웃사랑과 생명존중, 하나님의 생명창조 역사에 대한 말씀이 주를 이루었고, 그에 대한 적용을 준비하던 중

자꾸 하반절의 포도원의 두종자, 소와 나귀를 통한 쟁기갈기, 양털과 베실을 섞어서 옷을 짜지 말라라는 말씀이 자꾸 묵상되게 되었습니다.

 

저의 상황과 본문 말씀이 오버랩되면서 저의 상황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년내낸 무언가에 쫒기던 삶, 해도해도 끝이 없는 업무들

그로인한 초조함과 불안정...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효율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시간관리의 책이나 강의를 들으면 한번에 2~3개지 일을 통해 시간을 절약하라하고,

동일한 면적의 땅이 있다면 많은 소출을 얻기 위해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심어야 하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소 한마리를 통한 밭갈기보다는 소와 나귀가 있다면 많은 시간동안 많은 면적의 밭을 갈아야한다고 저는 배우고 있었고, 부분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문을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해석한 면도 있지만 핵심은 "순수"하라 라는 말씀이고,

굳이 한번에 여러개 할 필요는 없다. 섞지말라 라는 것입니다.

 

음식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나를 먹고나면 꼭 마지막에 섞어 먹는 버릇이 있고, 여러 가지로 일상생활에 깊숙히 침투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표적인것이 비빔밥 같아요. 남은 음식 재료를 다 섞어서 한꺼번에 비벼먹는 숩관이 몸에 배어 있죠.

 

저의 적용은 목표를 다시 한번 순수하게 잡자라는 점과 오늘 할일을 너문 많이 계획하지 말고, 한번에 하나씩 차근차근 하자입니다.

늘 불안하니 여러가지의 목표를 설정하게 되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 다음일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하다보면 반드시 실패하게 됩니다. 물론 초반엔 시간도 절약되고, 효율적인것 같지만 꾸준히 집중하기 힘들고,

대신 많은 에너지를 허비할 때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엔 그렇습니다.

 

현재 공부중에 있는데, 불안하니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이책도 봐야 할것 같고, 저책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100% 시험에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 주어진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남들보기엔 미련하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한번에 한가지만 하자 입니다.

순수해지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