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키는 것이 좋은 것이여!(마26:69~75)


베드로만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이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욕을 먹고 있습니다.

저주는 안했는데 저주까지 했다고 하면서

(자신에게 한 저주였는데...)


베드로만...

왜 따라와 가지고 욕을 먹는지...

따라왔으면 들키지나 말 것이지...

바보...


결국 우려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감추고 있었던 몸뿐 아니라

숨기고 있었던 마음마저도 들켜 버렸습니다.


부인까지 했으니까요.

그것도 세 번 씩이나...


모든 제자가 다 도망갔는데

베드로는 그래도 따라갔잖아요!

그것은 인정해주셔야 되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그렇게 당하게 내버려 두세요?

수석 제자잖아요!


여기까지는 사탄의 영역입니다.

여기서 멈추면 사탄이 이기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서 시험들고

멈춰 서 버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의 부인을

사전에 예고 했습니다.

이미 알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했을 때 그 말을 기억해 냅니다.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이것이 우리의 영역입니다.

말씀을 생각해 내는 것

이제까지 받은 것을 기억하는 것

말입니다.


생각해내면 대 성공입니다.

대성통곡하는 것이 성공입니다.


아이 적, 싸울 때처럼

우는 사람이 지는 것일까요?


예수님이 이미 알고 계신 일을

사탄이 이길 순 없습니다.


그리고 때가지나 도망갔던

나머지 제자들이 복권이 되었습니다.


그들(물론 다 회개했겠지만)과

통곡했던 베드로는

과연 같은 입장이었을까요?


들키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아니 주를 온전히 따르기 위해선

감추고 있는 것 보다

들켜버리는 것이 더 낫습니다.


알고 보니 들키는 것이 승리였습니다.


모르고 보면 오해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해가 됩니다.


아직까지 오해하고 계신 분들~

이제 돌아오세요!

(2011.09.17.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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