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가운데는 문제 때문에 드리는 감사가 있다. 성경에 나타난 기적을 연구하다가 모든 기적은 문제 때문에 생긴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문제가 없는 곳에는 기적이 없었다. 문제는 기적을 창조하는 재료였다. 문제는 기적을 창조하는 기회였다. 우리는 문제를 싫어한다. 나도 문제가 싫다. 문제는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가 찾아오면 힘들어한다. 누구인들 문제를 좋아하겠는가. 인간의 깊은 내면에는 평강에 대한 갈망이 있다. 안전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마음의 평강을 깨뜨린다. 문제는 안전을 흔들고, 불안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문제가 없으면 기적도 없다. 문제가 없으면 변화도 없다.

 

문제에는 양면이 있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문제를 접근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문제를 만났을 때 가져야 할 중요한 태도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것이 지혜다. 지혜란 하나님의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다. 성경적인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다.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문제를 부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다. 문제를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인생의 계절마다 손님처럼 문제가 찾아온다. 인생 승리의 비결은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는데 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문제를 만나고, 문제를 통해 성장해 왔다. 문제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수다. 문제는 우리에게 변화와 성장을 요구한다. 우리의 성장은 문제가 지나간 흔적이다. 우리는 문제만큼 성장한다.

 

문제에 대해 성숙한 이해를 갖기 전까지 나는 문제 때문에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었다. 문제가 찾아오는 것이 두려웠다. 문제가 찾아오면 어디론가 도피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문제는 도피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삶의 전략이 문제를 피할 수 없다면 문제를 선용하기로 한 것이다. 문제를 기적을 창조하는 기회로 삼기로 한 것이다.

 

문제를 선용하는 길은 문제를 만날 때마다 먼저 감사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셨다. 예수님은 기적을 창조하시기 전에 먼저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다. 예수님은 굶주린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셔야 하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먼저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다. 오병이어를 손에 붙잡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을 때, 남자만 오천 명을 먹이는 기적의 역사가 나타났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기 위해 무덤 앞에 서신 예수님은 먼저 하늘을 우러러 보시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다. 예수님은 문제를 풀어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만나는 사람들의 문제를 풀어주는 것을 최상의 기쁨으로 여기셨다. 예수님 앞에만 오면 문제는 힘을 잃었다. 예수님은 인생의 근본 문제인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 성찬의 자리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다.

 

문제는 감사 앞에 무력하다. 문제는 감사 앞에서 자신 안에 감추어둔 보배를 내어 놓는다. 아놀드의 말처럼 문제 속에는 해결책의 씨앗이 담겨 있다. 문제가 찾아왔을 때 감사하면 문제는 해결책의 씨앗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문제가 찾아왔을 때 문제를 두려워하지 말자. 오히려 문제를 인해 감사드리자. 문제는 우리가 감사할 때 어쩔 줄 몰라 한다.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우리를 찾아온 문제가 감사 앞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그리고 감추어둔 보배를 내어준다. 하나님은 문제라는 검은 보자기에 소중한 선물을 담아 보내신다. 그래서 문제를 거부하면 하나님의 귀한 선물도 마저 거절하는 샘이 된다.

 

문제는 절대로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문제 때문에 무너진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실타래를 풀듯이 조심스럽게 풀어야 한다. 문제가 찾아오면 먼저 기도하자.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자. 문제를 인해 감사하자. 우리는 말씀대로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 문제를 인해서도 감사해야 한다. 그때 문제는 축복의 기회가 된다. 우리는 문제를 통해 기적을 경험하고, 지혜를 얻고, 변화하고 성숙하게 된다. 문제를 잘 풀어나감으로 더욱 인정을 받게 되고, 사랑을 받게 된다. 지금 직면한 문제가 무엇이든 감사를 드리자. 그때 문제는 우리 삶을 축복되게 하는 천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강준민 목사(LA새생명비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