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이스라엘 선교사인 친구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함께 공부했던 친구로 오랜 시간동안 이스라엘에서 선교 사역을 펼쳤다. 이스라엘이 고향이라고 말하는 친구의 글을 싣는다. 이것은 개인의 견해다. 분명 믿음의 바탕으로 고심하며 쓴 것이리라. 일반화 할 수 없다. 이와 반대되는 견해를 갖고, 정반대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오워와 관련한 기사를 쓴 이후에 여러 목회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일반화 하기 힘든' 오워의 이야기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는가"라는 사람도 있었고, 정말 중요한 메시지라면서 먼저 개인적 차원에서 받아들이며 깊이 생각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연락해 온 이들 가운데는 오워와 비슷한 생각을 했고, 말씀을 받았으며, 환상도 보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오워건, 친구건, 일반인이건, 그들이 누구인 것 보다는 메시지가 무엇인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들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샬롬.

오랜만이네, 친구. 나네. 김00 선교사야.

요즘도 변함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겠지? 가끔 지면을 통해서 자네 글을 보네. 나는 지금 이스라엘로 들어갈 비자를 기다리며 미국에 머물고 있네. 이번에 국민일보 아이미션에 실린 자네 글 ‘연평도 폭격을 보며 다시 데이비드 오워를 생각한다’를 읽고 내 생각을 좀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네. 이 글은 자네와 한국 교회에 대한 나의 안타까움이야.

언론인으로서 항상 사안을 중립적 위치에서 조심히 다뤄야 한다는 것은 잘 아네. 그러나 내 바람은 좀더 심각하고 더 무게 있게 이일을 다루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네. 데이비드 오워가 흑인이라서, 그리고 아프리카 사람이라서, 그리고 검증되지 않는 예언이라서 그냥 잊고 있었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네가 친구고, 또 내가 받은 말씀이 있기 때문이야.

최근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사야서 10장과 11장의 말씀을 보여주셨어. 하나님은 내게 마지막 때를 준비하고 계신 것을 알려 주셨네. 하나님이 한국에 이렇게 어려움을 가져다주시는 것은 우연이 아니야. 우리가 반드시 거쳐야할 한 과정이지. 이미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시계나 다름없는 이스라엘을 통하여 때가 이르렀음을 오래전에 알려 주셨어.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이 되었고, 예루살렘이 회복이 되었으며 유대인들이 귀환했어. 그리고 요즘은 이스라엘에 영적 회복의 기운이 일고 있네. 모두가 마지막 때에 일어날 사인들이지.

예수님께서는 “무화과 나무가 여려지고, 그 가지에 싹이 나면, 그 세대가 끝나기 전 천국이 임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하였네. 그러나 마지막 때에는 모두가 거쳐야할 과정이 있어. 바로 ‘연단’이라는 과정이지. 쭉정이와 알곡을 걸러내는 과정이지. 지금 우리가 직면한 시점이 바로 이 ‘연단’의 시점이야. 교회는 거짓과 부패 등 죄악으로 가득차있고, 사람들은 크리스천들을 “개독교인”이라고 부르지. 이제는 하나님이 몽둥이로 교회들을 치실 지도 몰라. 완전히 가루가 나도록. 그래서 알곡을 골라내어 천국으로 불러들이고, 쭉정이들은 불에 던져버릴 것이야. 이사야 10:21-22에 말씀하신 것 같이 하나님은 거룩한 남은자들만 거두실거야.

이것은 비단 한국 뿐만의 일은 아니네. 하나님께서는 미국에도 사랑의 매를 준비하셨다고 말씀해주셨어. 바로 경제의 몰락이지. 하나님께서는 한국과 미국을 특별히 사랑하시네. 마치 하나님이 장자 이스라엘을 사랑해주신 것과 같이. 그것은 바로 마지막 때에 미국과 한국이 감당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이네. 천국 문이 열리기까지 ‘이방인의 충만한 수’를 채워야 하기 때문이네.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성도들이 신앙을 위해 세운 유일한 나라는 미국이네. 그런 미국이 지금 전 세계에 우상과 죄악을 전파하는 최첨단에 선 나라가 되었어. 그리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더 이상 크리스천 국가가 아니다”라고 선포 하였네. 마치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철저하게 버림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짐을 받은 것과 같이 미국이 그 전철을 밟고 있는 거야.



전 세계에서 눈물의 기도로 폐허된 나라를 재건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네. 이제 그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보내는 나라가 되었네. 하지만 그것도 이제 옛말이 되어가네. 교회는 성장을 멈추었고, 선교도 무뎌지고 있네. 교회는 세력 확장에 모든 재정을 쏟아 붇고 있네. 주님 오시면 무용지물인 교회 건축에 국민의 원성을 들어가며 막대한 금액을 쏟아 붓고 있지만 선교에는 그 1%도 사용하지 않고 있지. 국민일보에서 일하는 자네가 이런 상황은 훨씬 더 잘 알거야. 이제 하나님은 한국과 미국을 구속 사역의 마지막 도구로 쓰시기 원하는데 정작 이들 나라의 사람들은 너무 죄악이 많아 제대로 쓸 수가 없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면서, 메시야의 소망을 함께 주셨네. 왠지 아나? 하나님께서는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인간을 회복할 길이 없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이지. 그리고 90%의 백성을 버리고라도 10%의 남은자들(알곡)을 거두시겠다고 하셨어. 내가 이번 사건(연평도 포격)은 하나님의 사랑의 매라고 하니까 어떤 목사님이 그러시더군. “에이 그러면 심하지는 않겠네, 뭐.”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지.

“하나님께서는 죄악의 값으로 이스라엘을 가루로 내시고 수백년을 나라 없이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인간의 시간 개념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은 자네도 잘 알지 않는가. 수백 년을 기다리시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다시 시작하실 것이야. 하지만 이제는 그럴 시간도 없네. 마지막 때가 가까웠기 때문이지.

한국에서는 워낙 많은 이단들이 이 종말의 언어를 사용했어. 그래서 ‘종말’이라는 말만 사용해도 색안경을 쓰고 보지. 그러다보니 정작 그 때가 가까웠는데도 “그 때가 되었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어. 다 이단시하고 비뚤어진 시각으로 바라보니까. 한국 보수교회에서는 마치 종말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바라보고 있어. 한국교회가 천국에 대한 소망과 갈망을 설교하는 것을 언제 들어보았는가. 언제였지? 교회가, 그리고 성도가 예수 믿으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하지. 구원의 진정한 의미도 잘 모르고 구원을 받아서 구원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지. 그러다보니 교회는 수많은 ‘Church-goer’들과 ‘Sunday Christian’들을 양산해내었어. 구원은 바로 우리가 천국 가기위한 시작점 일 뿐이지 않는가? 하지만 모든 이가 다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강단에서 말하지 않아. 성도들은 잘 설탕으로 발려진 달콤한 말들을 원하고 칼날이 선 진실의 설교는 아무도 원치를 않아. 그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원하지. 그냥 웃고 즐기고 넘어 갈 수 있는...

자네 ‘Naked Truth’라는 이야기를 아는가? 일부를 발췌했네.(영문 그대로 실음:편집자 주)

“There was once a poor old woman...she was well...ugly...very ugly...she had a bent back and hooked nose, her chin was covered with warts and pimples...her eyes bugged out, her mouth was crooked and her teeth broken. She dressed in old rags that smelled. No one would listen to what she said or even look at her. If they saw her they would run away...slam doors in her face. So she was very sad because all she wished for was some company, companionship. But no one would pay attention to her or talk to her. So she wandered from place to place looking for friends.She crossed a great desert and came to a city in the middle of the desert. She thought to herself “Surely, I’ll find friends in this city. People in the desert know how hard life is and they’ll take pity on me and I’ll find a friend.” But, alas, this city was like all the rest ...people ran away and slammed doors, closed their shutters...no one would talk to her or listen to her. She became very upset. “Why go on? What’s he point? Life is too hard. I think I should just give up on life” ...so she wandered out of the city and sat down on the dusty road just outside the city. She waited… and watched life passing her by.Before long a good-looking young man dressed in beautiful clothes arrived in the city and received a great reception. The people came out to shake his hand, hug him. They brought him food, drink and lavished him with gifts. The old woman said, “Life is so unfair. When you are young and good looking, everyone loves you, but when you are old, ugly and sick, they forget you and ignore you...it is so unfair! After a while the young man gathered up his gifts and said good-bye and headed out of the city. He stopped on the dusty road, sat down opposite the old woman to pack up his gifts. The old woman could keep her tongue no longer, “What is going on? What’s with you? Is it like this everywhere you go? Do you always get treated so well?”The young man blushed and said, “Well... yes… I guess… Everywhere I go they treat me well.”“Well why? Why!? You must be someone special! Someone extraordinary,” said the old woman.The young man said, “Oh, no, Ma’am, actually, I am quite ordinary.”“I don’t believe it. You must be an emperor, a king, a prince or a general,” she said.“Oh no...I am not like that...I am very common. You find me everywhere, me and my type.” He said.“Well then, what are you? said the old woman. … “Who are you that people are so happy to see you when you come along?”“Well, I am a Story and I think I am a pretty good story at that.”… Because people like a good story and they are happy to see me...but old woman, ‘what are you’? Who are you? Why don’t people like to see you?” said the young man.“Ah, that is the problem, It’s what I am...I am Truth, nobody likes to hear the truth.”

내가 자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한가지네. 이제 이 ‘ugly truth’를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해주기를 원하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음이라” 이것이 데이비드 오워의 중심 메세지가 아닌가. 그가 누구인지에 대해 논쟁하는 것 보다 그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지. 오워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라도 이런 메시지를 전할 때에 우리는 잠시 멈춰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것 같아. 더 이상 자신의 신학이나 신념과 맞지 않는다고 무시하지 말고.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 주게. 그래서 단 한명이라 더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 주게.

연평도 사건? 이제 그것은 서막에 불과할지 몰라. 정말 시간이 없네. 언제일지 모르지만 도둑처럼 오실 주님을 우리 성도들은 깨어서 준비를 해야 해. 한 명이라도 천국에 데려갈 수 있도록 목숨을 걸고 뛰어야할 시기일세. 친구로서, 주안의 한 형제로서 정말 간절히 부탁하네. 이제 할일을 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하네. 한국 교회를 깨우고, 성도들의 뺨을 때려서라도 일깨워 천국의 때를 준비시켜 주게.

아마도 자네 역시 이글을 무시할지 몰라. 자네 말대로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위함하고 불확실한 요소’ 투성이기 때문이지. 내언어가 좀 거친 것은 아네. 직설법을 쓰는 이스라엘사람들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미사여구를 잘 사용하지 못한 스타일이네. 말해야할 것을 하지 않는 것은 언론인으로서 분명히 직무유기이야. 이제라도 늦지 않네. 좀 제대로 한국교회들을 깨워 주게.

역사를 보면 한가지 흥미 있는 사실이 있네. 교회가 부흥할 때,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교회가 타락하여 망해 갈 때, 국가도 내려앉지. 100%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기독교 국가들이 이러한 전철을 밟았어. 한국은 제2의 도약이 필요하네. 하지만 교회와 성도들의 거듭남이 없이는 절대로 이 일은 일어지 않을 것이야. 오히려 하나님께서 잿더미에서 다시 시작하실 가능성이 많아. 성도들의 마음이 가난하고 갈급할 때 하나님은 다시 시작할 것이네. 자네의 명예와 이름 모든 것을 주님의 천국을 위해 던져버리고서라도 이일을 감당하여 주게. 한국 교회들을 깨워 주게.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천국에서 자네의 이름을 더 높일 것이야. 영원히. 언젠 한국 한번 가게 되면 또 교제를 하세.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못보게 되면, 천국에서라도 만나세. 그럼, 주안에서 천국을 사모하며 승리하게.

친구가, 디아스포라에서.

이태형 국민일보 i미션라이프부장 t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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