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하는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

 

16.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7.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18.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19.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20.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21.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마19:16~22)

 

1. 자만심이 근심을 부릅니다.

16절에 보면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이야기 합니다. 지금 예수님을 찾아온 청년은 자만심에 가득 차 있습니다. 내가 완벽한 사람이라 모든 것을 얻었는데 영생 하나만 불확실하게 얻지 못했으니 그 영생을 얻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가르쳐 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만심이 가득해 있던 청년은 예수님과 대화를 통해 결국 근심을 안고 돌아갔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 중에 근심이 찾아오는 이유는 바로 자만심입니다. 자만심이 가득한 사람일수록 한순간에 실망하고 곧 근심이 찾아와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자만심은 우리에게 근심을 가져다주고 결국 인생을 패망의 길로 몰고 갑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청년은 너무 자만심이 컸습니다. 삶 속에 자만심이 크게 자리잡다 보니 결국 그 자만심이 그에게 근심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2. 완벽주의가 근심을 부릅니다.

20절에 보면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청년은 “계명들을 지켰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리이까?" 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완벽주의자라고 부릅니다. 보통 사람들은 한가지도 지키기 어려운데 그 많은 것을 다 지켰다고 말했으니 이 사람은 정말 완벽주의자입니다. 이렇게 완벽주의를 가진 사람은 쉽게 근심에 빠집니다. 작은 실수에도 민감하고 작은 꾸중에도 쉽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생각하며 자책하고 결국 근심 속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청년도 어려서부터 완벽주의를 지향했기에 영생을 얻기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고 하며 스스로 걱정거리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근심에서 벗어나려면 이런 완벽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3. 물질주의가 근심을 부릅니다.

21-22절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청년은 결정적으로 물질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물질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게 기고만장하던 청년이 기가 죽어서 근심하며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 청년은 물질로부터 묶여있었기 때문에 결국 근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부자 청년은 외양은 착실하게 보였으나 알고보니 그 속은 재물을 사랑하는 물질주의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의 정곡을 찌르는 말씀을 듣고 근심을 안고 되돌아가는 불행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재물이냐 하나님이냐 선택의 기로에서 재물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는 근심의 인생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찾아오는 근심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삶의 잘못된 습관에 의해 우리들은 늘 걱정근심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우리들이 자만심을 가지면 근심은 따라옵니다. 완벽주의를 가져도 근심이 찾아옵니다. 물질주의를 가지면 근심이 붙어 다닙니다. 근심 없는 인생을 위해 자만심과 완벽주의와 물질주의를 과감히 떨쳐버리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꿈의 교회 김학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