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보내드리는 6월의 기도편지입니다.

 

­사랑하는 BBB 형제님, 자매님, 구선영입니다.

모두들 평안하시죠? 주 안에서 날마다 감사와 기쁨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태국에 온지 벌써 3달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언어학교에 다니고 선교사님과 자녀들에게 피아노레슨하고 현지상황에 적응하며 즐겁고도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간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주셔서 생활하는데 어려움 없이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태국은 지금 한여름입니다. 정말 더울 때는 40도를 넘기기도 하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나고 쉽게 지치지만 이 또한 잘 견딜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십니다.

 

현재 언어학교에서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언어를 준비하고 있는데

지금은 레벨3을 공부하고 있고 본격적으로 태국어문자와 함께 회화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간단한 의사소통이 될 수 있는 회화를 공부했습니다만, 푸리앙 교회의 아이들에게 피아노레슨을 하는 사역을 위해선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이 되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요청드립니다.

태국어 배울 때와 대화할 때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의사가 잘 전달되고 또한 복음도 전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또한 원할한 현지인 의사소통으로 하태민, 신정연 선교사님 사역에 힘을 더해 드릴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정오에 언어공부를 마치고 나면,

일주일에 4일정도 선교사님과 선교사님 자녀분들께 피아노 레슨을 하고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태국현지 아이들 1~2명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으며 하태민, 신정연 선교사님께서는 주산과 영어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저는 신정연 선교사님께서 현지아이들의 피아노실력이 점점 올라가더라도 레슨이 가능하시도록 도와드리고 있으며 선교사님 자녀들에게도(, , ) 한국에서처럼 쉽게 과외활동을 할 수 없는 환경에서 하나님께서 도움의 손길로 불러주셔서 적은 능력이지만 힘써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요청드립니다.

신정연선교사님과 선교사님 자녀분들이 피아노 레슨할 때 지혜를 주시고 피아노사역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현지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또한 현지아이들이 자라서 교회의 반주자로도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태국은 한국과 같이 찬양곡을 쉽게 들을 수 없는 불교문화와 학교에서 음악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찬양이 굉장히 생소합니다. 그래서 피아노레슨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시고 성령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불타오르게 해주셔서 하나님께 헌신할 자들이 생겨나가길 기도합니다.

 

수요일은 언어사역과 피아노레슨사역 후에 교회에서 수요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금요일은 언어사역 후에 교회로 출발하여 금요기도회로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토요일엔 방과후교실 사역 후에 성전을 청소하고 주일을 준비합니다.

 

주일 예배는 태국현지인들에게 하태민 선교사님께서 태국어로 설교하시며,

오전 예배 후에 교인 전체가 점심식사를 같이 합니다.

점심식사 준비는 신정연 선교사님을 도와 하고 있으며 점심식사후엔 하태민선교사님께서 현지아이들에게 성경공부를 가르치시고 저는 선교사님 자녀들과 성경읽기를 합니다. 성경공부 후에 신정연선교사님을 도와 현지아이들에게 간단한 수공예나 문화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일오전예배에는 아이들 어른 포함하여 10명내외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드리기 전 하태민선교사님께서 얼마 전 기도와 후원으로 구입한 픽업용 소형트럭를 타고 일부 오기 불편한 성도님들을 픽업하러 갑니다.

성도님들을 픽업하러가며 생활하는 모습을 봤는데 교회가 방콕시에 있긴 해도 교인들의 생활수준이 다들 어렵습니다. 판자촌 같은 집에 방이 두 칸 이상인 집도 보기 힘들고 위생상태도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교회 주변의 현지인들은 생활수준이 훨씬 좋지만 교회를 굉장히 미워하며 모두 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방신을 섬긴다고 생각하고 교회를 굉장히 멸시하고 이용하려고만 하지 복음에 눈을 떠서 목마른 영혼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현지 교회에도 그 동안 20~30명 넘는 교인들이 있었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이 닥치면 뿌리내리지 못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쉽게 흔들리고 금방 돌아서버립니다.

선교사님과 성도들의 중간역할을 해줄 현지부교역자가 올 수 있도록 기도 중입니다. 현지교역자가 와서 더욱 친근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 헌신하게 되도록 구원받는 가정이 날마다 늘어나도록 그래서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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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도부탁드릴 것은

환경에 잘 적응하고 건강하든지 안 건강하든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감사함을 잃지 않도록

경건히 하나님만 바라보고 늘 깨어있도록

3개월마다 비자연장을 위해 이웃나라에 가야하는데, 5월달에 캄보디아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비자여행을 위한 채비와 함께 비자가 아무 문제없이 잘 신청되고 오가가는 상황 어려움 없도록

생활비와 학비가 부족함 없이 채워지도록

 

또한 6월달에 하태민선교사님의 소속인 GP선교단체모임이 필리핀에 있어서 방문하게 되는데

선교대회에 필요한 재정과 함께 선교대회를 통해 사명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선교사님가정과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시고 기쁨으로 섬겨드리며 선교사님의 현지사역이 더 활기차게 복음이 전해지고 열매 맺도록 기도해주세요.

 

현지아이들이 방학을 마치고 새학년을 시작하게됐는데, 노방전도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수가 날로 더해질수 있도록 태국인들에게 복음이 뿌리내리도록, 구원받는 가정이 생겨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언론을 통해 들으신 것처럼 태국의 격렬한 시위가 지나가고 지금은 보수하고 안정을찾고 있는 가운데 있습니다만, 왕권과 로얄층의 권력아래 무고한 시민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진리가 무엇인지 듣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이 땅의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구원의 기쁨이 날로 더해지길 하나님의 주권이 이 땅에서 회복되길 기도해주세요.

 

얼마 안됐지만 많이 보고 싶습니다.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손길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자주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사역에 힘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주안에서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날마다 승리하세요~

 

요한계시록 3: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태국 연락처 구선영 66-87-102-4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