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쌀쌀한 날씨지만 하늘은 높고 푸르며  햇빛은 눈부신 해피한 화요일입니다.

 

......!

저의 토요일은 늦게 사무실에 나와서 자료정리하고 청소하고 공과준비와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전화하는 일, 이것의 연속입니다.

 

몇주전 토요일!

교회학교 아이들에게 메시지 보내고 결석한 아이들한테는 전화하고...

고1 준혁이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장래꿈이 체대교수이고 잘생기고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귀여운 발랄한 아이가 친구의 전도(삼겹살 먹는 day날)로 저희반에 왔습니다.

첫번째 출석후  몇주 결석해서 문자메시지 계속보냈는데도 안와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떤 여자분께서 "전화를 잘못걸으셨다고, 계속 메시지도 잘못보낸다고" 말씀하셔서

"계속 메시지 보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곧바도 다시 그 여자분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문자메시지를 받을때마다 제가 너무 괴로웠다고, 딸아이가 교회다니는데 저에게  예전부터 교회다니자고 했는데 미루고 있었다고, 이 문자를 볼때마다 자기에게 보내는 메시지 같아서 괴로웠다고, 낼부터 교회가겠습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뭐라 대답해야할지 전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선생님이 보내신 문자가 저를 인도하는 문자인것 같아서, 열심히 교회 다닐테니 기도해주세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말 잘 결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 문자메시지로 제 소개를 해드렸더니 그분께서도 자기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경남 거창 합천초계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 선생님이시라고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분과의 통화를 끝내고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렸고 그분을 교회로 인도해주시길 기도하며 내년 저의 봉사 진로에 대해서 다시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그분은 경남 합천에 있는 "창남교회"에 출석하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잘 다니고 계십니다.

 

저희 아이가 잘못 가르쳐준 핸폰번호가 한분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때론 아이들이 교회오면 전화번호를 일부러 잘못가르쳐 주기도 하고 또 너무 핸폰번호가 자주 변경되어서 잘못가는 메시지와 전화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웃지 못할 일들도 많고 속상한 일들도 많지만 잘못가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한 영혼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그 섭리가 참으로 놀랍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참 놀랍게 하시는

.....탁월한 분이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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