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토요일 아침 9시 30분 까지

서울대 병원 로비에 모이는 것은 결코 싶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전도 하기에 너무 이른 시간아닌가??

토욜 좀 더 자고 싶은데 출근 하는 날 하고 똑 같이 일어 나야 하다니...

더구나 비도 내리는데 왠 만하면 안 갔으면 좋겠다...

이런 여러가지 생각들을 이기고

병원 전도에 참여 해 주신 형제 자매님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그래서 이날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가

그 어느때 보다 컸던것 같습니다.

9명의 형제 자매들이 형제한명, 자매한명 짝을 지어

층별로 분양을 받고 병실을 돌며 복음을 전하고

병든 환자의 몸에 손을 얻고 눈물과 땀으로 기도 하고

때로는 커피를 대접 받기도 하고

그동안 참았던 환자의 눈물을 보기도 하고

환자들의 여러 간증을 들으며

오히려 전도 하러 나갔던 저희들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세군데 약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예배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하고 전도의 현장으로 나와 주신 류용렬형제님...

2시간 이나 걸리는 거리를 달려와 주신 윤주용 대표님...

김정숙 자매님이 긴팔 옷을 입고 나가시라고 했는데 짧은팔 옷을 입고 나오셔서

자매 말을 들을 걸 후회하시는 진창배형제님 ㅋ

이날 진창배형제님은 뭐 자매님께 전도 파트너로 찜 까지 당하셨어요^^

병실에서 목사님 처럼 담대하게 기도 해 주신 김우원형제님...

집에 도착했는지 전화 했는데 점심 먹었던 중국집으로 우산 가지러

다시 간 다고 하시던 이상윤 형제님 푸하하

 

노방 전도에 항상 묵묵히 참석해 주시는 양금미 자매님...

같은 집에 살면서 형제가 5분을 못기다리고 먼저 나갔는데

택시타고 형제보다 먼저 도착한 강영화 자매님...

노방 전도에 참석 여부 문자를보냈는데 가장먼저 답장을 주신 이순화 자매님..

혜화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눈뜨고 혜화역을 지나 한 정거장 더 간 동대문 역에서

내려 다시 혜화역으로 온 이 모자매...

 

우리는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병원전도가 정말 필요 함을 느꼈습니다.

담에는 더 많이 참석 하셔서 이 은혜를 함께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