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 그라노? 만다꼬?

 

"왜 그래?", "그럴 필요가 있을까?", "쓸데없는 짓 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영어로는 "What's up?", "What's going on?"으로 번역될 수 있겠다.

화들짝 놀란 척, 걱정하는 척 하며 안면을 약간 찡그리거나 목소리를 귀엽게 질질 끌면

걱정의 강도가 더욱 깊어진다.

"만다꼬" 뒤에 "!"가 붙으면 "다 부질없다"는 극단적 해석도 가능하다.

부산지역 교교나 대학사회에서는 짝사랑의 아픔을 이 한마디로 대신하기도 한다.

 

예제1) A : 그 머스마가 니 마음에 안등다 그 카드나? 계속 꼬시보지?

           B : 만다꼬!.(옅은 한숨)

예제2) A : 가스나야 일로 쫌 와봐라.

           B : 으응~. 와이카노. 만다꼬 이라노.

 

 

단디~하다

 

표준어로 "확실히", "분명히", "단단히" 란 뜻으로

동의어로는 "학실히", "츨즈히", "메메"가 있다.

영어로는 "do동사 + completely"에 해당한다.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끼리 주고받는 상투적인 배려의 표시이다.

부산,영남지역에 퍼져있는 관용구이며 서울사람이 한번 맛들이면 정감어린 새시대 새주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예제1) 이번 시험은 단디 봐라.

예제2) 추운 데 옷 단디 입고 나가라.

 

                                                                                                               (퍼온 글)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