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누리교회에 계시던 한홍 목사님의 설교집을 샀다.서문을 읽던중에 불같은 성령체험을 하신 이 지적인(?)목사님의 고백이 흥미로왔다.다들 잘 알겠지만 이 한홍목사님은 리더쉽세미나등등 방금 언급한 성령체험과는 좀 거리가 먼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 분이셨다.본인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한다...그런데 이분이 성령체험뒤에 모든것이 변했다.그렇게 안하려고 하던 개척교회를 시작하시고,,,신유의 은사로 병자를 치유하시는등,,,우리 함께 기도해,,란 찬양중 가사에  하늘문이 열리고 은혜의 빗줄기 이땅가득내리도록,,,하는 가사가 있는데 한목사님께서 인용을 하셨다.요즘 내가 즐겨듣고 은혜받는 찬양중,하나였는데,,,문득 이 구절을 생각하면서 국민학교시절(=난 아직도 초등학교란 단어가 낯설다 ^.^) 운동회때 바구니를 장대에 높이 매달고 청군백군을 나누어 운동장에 준비된 오재미(?)를 바구니에 맞추어서 누가 빨리 바구니를 터뜨려 이기나 하는 경기를 했던 기억이 났다.이 오재미 던지는 것을 기도로 비유했고 바구니를 하늘문이 열리는것에 빗대어 생각해보았다. 경기가 시작되면 청 백군이 저마다 바구니를 향해 있는 힘껏 오재미를 던진다.계속 던지다 보면 틈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그 틈벌어진곳이 보인다 싶으면 그곳으로 집중해서 열심히 던지다보면 이윽고 바구니가 터지고 그속에서는 '(?)군 만세,라는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가 나오면서 먼저 터뜨린 측이 점수를 획득한다...

그렇다,,우리가 오재미를 던지듯 기도하다보면 바구니가 터진다..하지만 그 바구니가 언제 터질지,누군가의 오재미로 최종이 되었는지 아무도 모른다,,다만 열심히 던졌다는 것만 안다..그리고 그 바구니가 언제 터질지는 바구니 만든 선생님들도 잘 모르신다. 심지어는 끈을 만들어 너무 안터지면 끈을 당겨서 터뜨려주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우리에게 은혜의 결과를 허락하신다.결코 간단히는 말고 말이다.

계속 기도해보자,,,그게 될때까지,,,그리고  그  바구니가 터질때 느끼는 환희를 맛보자.남이 힘들어 하면 그 몫을 대신해서 기도하자 그렇지 않으면 영영 그 바구니는 터지지 않을테니까,,,

비유가 어떨지 몰라서 공감이 가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우리모임 형제자매들과 함께 나눠보고자 주절주절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