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와 나
충무로는 우리 회사에서 거리가 멉니다.

월요일 목요일 마다 차를 타고 3명이서 충무로를 향합니다.
차안에서 회사얘기와 가족얘기 모임얘기등 많으 이야기를 하면서 가죠.
갈때는 참 답답한 마음으로 갈때가 많지만 모임에 도착하고 집에 돌아갈때는

신기하게도 모든게 다 정리되어 집으로 향합니다.
도착할 때까지는 여러가지 세상적인 일들로 복잡하고 고민되다가
찬양을 따라하면서, 또 기도를 하면서 그리고 동역자들과 함께 성경말씀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복잡한 마음이 정리 되어 있더군요. 참 신기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만나러 가는 것이 즐겁고 기쁜 것 같아요.

오늘도 여러분을 만나러 복잡한 마음으로 출발하지만 떠날때는 은혜로 가득채워 나갈 겁니다.
충무로 모임 화이팅입니다. 2012년 화이팅입니다.

 

다음번 릴레이 주자는 고동수 형제님입니다.
교회의 장의자를 혼자서 들어 올릴수 있는 괴력의 사나이... 보면 볼수록 매력 덩어리죠.
고동수 형제님 근황과 짧은 글 좀 올려주세요.

 

비젼의 사람 중에서 좋은 내용 올려봅니다.

 

황병기 선생은 서울 법대 재학 중 가야금에 심취해서 그 이후 일평생을 국악을 위해 살아온 분이십니다.

그 분이 쓴 “깊은밤, 그 가야금 소리”란 책의 내용, 1989년 한국 정부는 그해 12월 31일밤 12시를 마지막으로

에밀레종 타종을 금하게 되었답니다. 현존하는 최대의 거종이자 국보 29호인 에밀레종을 보호하기 위해서 입니다.

황병기 선생은 마지막으로 종소리를 듣기 위해 12월 31일 일부러 경주를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3번째 타종타 할 때 황병기 선생은 종각을 벗어났습니다.

종을 타종할 때 마다 운집한 군중의 환호성 때문에 정작 자신은 종소리를 들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종 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더 이상 그 곳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근데 내려오는 황선생을 보면서 왜 내려오냐는 지인의 물음에

“나는 종소리를 들으러 왔는데 사람들 환호성 때문에 들을 수가 없으니 그냥 가렵니다”,

그때 한분이 “선생님, 박물관 맞으편에 있는 반월성 언덕으로 올라가십시오."

그러자 신기하게도 인간의 함성은 들리지 않고, 그 함성을 뛰어넘은 신비스런 에밀레종소리가

자신의 귀를 은은하게 울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안에서 끓어오르는 온갖 욕망의 소리를 질러대면서 어떻게 진리이신 주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산이 터지고 땅이 흔들리는 지진이나 맹렬한 불로,

혹은 거친 바람소리로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할 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가 그의 입을 굳게 다물고 자신의 소리를 내려놓지 않고서는 절대로 들을수 없는 음성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기도해 보세요. 하나님께서 뭐라 하시는 지요.

감사합니다. 이상 두서 없이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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