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이른아침 6시 핸드폰이 울렸다.

한 형제님이 비가 오는데 어쪄냐고 전화가 왔다.

6시 30분에 일어나려고 알람을 맞혔는데 저 형제님 덕에(?) 놀래서 깼다.

워낙 새벽에 날벼락 같은 전화를 몇 번 받아봐서 이른 아침 전화는 솔직히 반갑지 않았다.

 

잠시 누웠다가 내가 맞혀논 알람에 맞게 6시30분에 일어나서 씻고 선교대회로 출발했다.

아침부터 눈과 비가 오고 있었다. 다른 지체들이 이른 아침에 교통편도 어려울 텐데 어떻게 올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7시 30분에 도착하니 벌써 한 자매님과 두 형제님이 와 있었다.

차도 없이 도착한 두 지체를 보면서 참 대단한 주님의 제자들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내가 차 없이 이런 이른 아침에 눈과 비가 오는데 제 시간에 나올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 대단하신 육체와의 승리였다.

 

잠시 후 트럭이 한 대 도착했다. 보온 물통이 실려 있었다. 먼저 도착한 형제님들과 함께 보온 물통을 옮기기 시작했다. 한 형제님께서 바로 또 도착하셨다. 아마 이 형제님은 새벽에 5시에는 나오셨을 법하다. 와 대단하시다. 나는 두 번 태어나도 저렇게 부지런하지 못할것 같다.

 

잠시 후 또 한 자매님이 오셨다. 또 잠시 후 한 자매님이 오셨다. 우리는 지하로 내려가 잠긴 주방을 열고 온수를 물통에 채우기 시작했다. 다른 지체분들도 속속들이 오기 시작했다. 와 이제 좀 오셨다. 노란 쪼끼를 입고 나르기 시작했다. 나를 배려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몸 조심하라고 하신다. 더 많이 움직이고 싶다. 나의 강건함을 자랑하고 싶었다.

 

물통을 나르고 커피를 셋팅하고 배선을 정리하고 쓰레기 봉투를 붙이고 다들 너무 열심히 자기 일처럼 일하셨다. 충무로 모임의 저력(?) 하나됨을 볼 수 있었다. 만약 우리가 언제나 이런 모습이라면 우리는 금방 충무로의 부흥을 볼 수 있으리라 혼자 생각해 봤다. 감사하다.

 

정태선 형제님의 간증이다.

여기저기 안 돌아 다닌 곳을 없을 정도로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곳마다 복음의 흔적을 남기고 오신 간증을 했다. 물론 여러 가지 고난도 있었고 대가지불에 대한 간증도 있었다. 힘들고 어려울 수록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은 말씀 묵상과 기도밖에 없었다는 고백이 와 닿았다. 정말 멋진 하나님의 사람이다.

 

첫 번째 메시지 강사 최봉오 대표 이사야 60:1 일어나 빛을 발하라.

그리스도인이 정체성이 없어졌다고 하신다. 잠수했다가 주일날만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시단다. 또 가끔 술취해서 만취상태가 되어서야 자신이 교회다닌다고 술김에 얘기하는 사람도 있단다. 비젼은 그냥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한다. 담 넘어가서 양육함. 자녀들의 학비가 가장 많이 들어감에도 사역에 투자함. 건강을 돌보지 않아서 하루에 판콜에이 두 병이 먹으면서 버팀. 승진 누락. 인격적이 모독(매장시켜라. 매장시키든지 화장 시키든지 니네 마음대로 해라. 나는 내 할 일을 하겠다고 마음 먹음심. 하하하)과거에 대가를 지불한 것이 지금은 너무 감사다고 하신다. 여러분도 작장을 떠나게 될 것이다. 구별된 삶을 살라고 권면하셨다. 최대표님이 술을 끊은 이유가 전도할 때 너 술마사는 꼴을 보니까 예수 믿기 싫다고한 어느 직장동료 때문이었다고 하신다. 교도소 사역을 하시는 박효진 장로님도 술을 끊었다. 또 최대표님이 직장에서 내물거절했더니 작아서 그런지 알고 더 많이 봉투에 가져온 사건도 소개해 주셨다. 최대표님이 한 형제를 전도 했는데 그 형제도 내물을 받지 않아서 거래처에서 직접 총재님께 편지를 했단다. 거래처 사장님이 이 형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은데 절대로 받지 않으니까 좀 받게 좀 해주세요 라고 총재님께 직접 편지를 썼다고 했다. 그랬더니 총재님이 이 형제를 불러서 너 왜그러냐 감사의 뜻인데 받아라. 했단다. 저는 예수 믿어서 받을 수 없습니다. 총재님도 예수 믿으세요. 라고 이 사람이 그렇게 말했단다. 교회가 이런 사람을 만들어 내야 하는거 아닙니까.

오늘 유난히 말씀에 힘이 느껴지는 최대표님의 메시지 이다. 40일 금식기도 후에 더 열정적인 모습이시다.

 

잠시 휴식이다. 지하로 내려갔다.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와 많다. 혹시 부족하면 어쩌나 하고 다들 걱정을 했지만 끝까지 부족하지 않았다. 딱 맞았다. 조금 남았지만 양이 딱 맞았다. 역시 먹는 거에는 대단하신 형제님이 나서 주신 덕분이다. 먹는거에 있어서는 항상 그 형제님을 의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하중 대사님의 메시지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사 역할을 해야 한다. 기도도 대사로서 기도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이신다. 우리의 기도가 세상적인 기도다 보니까 하나님과 교통이 안된다. 아무리 기도를 열심히 해도 교통이 안되니까 응답이 없다. 맨날 나. 내가족. 내 자손. 구십프로만 받는다.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닌 회사와 나라, 민족을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나머지는 다 채워 주신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 해라. 영의 기도를 해라. 방언으로 하면 유익하다. 방언으로 기도하면 처음에는 무슨 기도를 하는지 모른다. 그래도 해라. 그러면 하다보면 통변도 된다. 내 증인이 되기 전에 권능을 받아라. 권능이 기름 부음이다. 전도도 권능을 받아서 해라. 초대교회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성령만 있었다. 지금은 성령만 빼고 모든게 다 있다. 권능을 받아야 성령의 인도 하심을 받는다. 성령의 사람이 되면 모든 것을 기도로 해결 할 수 있다. 왜 열심히 성경공부 해도 무너지냐. 답을 모르기 때문이다. 두 명만 죽으면 되는데 답을 모르니까. 두명 남겨 놓고 마지막에 무너진다. 답을 알고 나면 승리 한다. 24일 밤에 기도함. 상사를 비방하지 마라고 하심. 자기 윗사람 욕하지 마세요. 그러면 아파요. 아홉명 중에 한명. 두달 간 설사함. 회개함. 성령의 사람이다. 권능을 받아라. 칠백번을 용서하는 것도 권능을 받으면 용서된다. 상관하는 사람만 걱정된다. 내가 다 책임진다. 연락 받었어. 못만나면 어쩔 수 없지. 변소에서 감사기도. 보고하지마세요. 대통령이 나는 언제 중국을 갈까요. 육월말에 사스는 끝나니까 7월초에 오십시오. 저는 대사입니다. 그냥 믿어 주십시오. 중국 땅에 사스가 없어졌다고 세계보건기구가 선포함. 하나님 믿는 사람이 모든 것이 순조로운게 다가 아니다. 마음 조리고 기도하고. 이것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도 못 온다. 답을 아시는 하나님이시다. 점심식사 일찍 하러 내려감 더 듣고 싶었는데 아쉽다.

 

안종범 형제님의 간증

모범생. 정신줄 놓고 있었다. 여름수련회에서 영접. 같은 하숙집. 제자의 삶 부담되어 도망감. 죄책감. 구원 받은 것은 감사하지만. 신우회참석. 신우회도 금방 왔는데 뭘 하자는 겁니까. 영적 사세대.

 

김영생

영순이. 영생이. 그냥 우연찮게 된 이름. 믿음의 명문가문 거리 멀다. 열등감. 잘난게 없어. 22살까지. 사랑의교회. 평산도사역. 평생 살아 있는 작은 예수로. 마귀의 전략은 꿈을 빼앗어 가는 거다. 가정에서 예수님 같다는 말을 듣는게 소망이다. 예수님 같은 지점장. 결코 포기할수 없는 비젼. 내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살고. 가정에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되고. 천국을 누리는 사람만이 천국을 나눠 줄수 있다. 천국을 누리는 것. 예수님을 닮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실적. 건강. 너무 늦은 기도응답. 여러 약한 것들이 우리를 살지 못하게 한다. 믿음의 영적 계승. 신혼시작. 첫 아들 장애.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사는게 왜 이렇게 행복하냐. 삼손이 되든지. 네 가 낫던지. 허리가 세 번이나 나감. 한꺼번에 좀 시켜라. 아이가 좋아진다고 소망이 없으니까. 여보 당신이 하나님을 위해 살지 않으면. 내가 그나마 힘이 되는거야. 주님을 사랑하십니까? 아들의 생명을 내가 책암지려고 하고 있다는 것. 무거운 짐을 내가 해결하려고 우리는 해결할수 있는 것이 없다. 내 스스로 할수 있는게 얼마 없다. 네 아들은 내가 책임진다. 우리는 너무 연약한 존재이다. 나 한테 맞길래. 네가 책임질 수 없겠니? 내가 네 인생을 책임지마. 나한테 맞겨. 내 영광은 내가 알아서 헐께. 기뻐하라 기도해라. 이는 하나님의 뜻이니라. 나의 자랑 너의 영광이었다. 우리의 내면이 바뀌길 원하신다. 내면이 변화되지 않으면 예수님처럼 살수 없다. 이삭은 하나님의 선물일 뿐이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이삭은 무엇이냐? 이것을 내려 놓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사용하지 않으신다. 자유해 졌다. 아이를 통해 주신 축복들. 내힘으로 하니까 힘들지 않니? 하나님의 일은 우리의 힘으로 할수 없다. 오빠 대신 저를 데려가세요. 오빠는 할일이 많아요.

너무 감동적인 메세지이다. 그 동안 불평불만 많았던 내 자신을 회개했다.

 

오늘은 너무 많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날이다.

오늘 정말 긴 하루였다.

기록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는 일이 될것 같아 정리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2011. 3. 1. 선교대회가 있던날...

 

 

하나님 오늘 은혜 받은대로 제대로 살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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