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 후 TAKE

2011.10.18 17:00

진창배 조회 수:858

아프리카의 한 마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마을의 최고 신랑감이자 혼기가 꽉 찬 추장의 아들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이 마을에는 결혼을 하려는 남자가 상대방 여자의 외모, 성품 등에 따라 1~3마리의 암소를 끌고가서 청혼을 하는

특이한 혼인풍습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추장의 아들이 청혼을 하러가는 날,

 그가 끌고나간 암소는 무려 아홉마리나 되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대단한 여자이길래...."

그런데 추장의 아들이 멈춰선 곳은 병약하고 초라한  외모에 심약한 성품을 가진 여자의 집이었습니다.

"암소 한마리 정도만 주면 될 여자가 아닌가?"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수군댔습니다.

 

몇년 후,  추장의 아들은 추장이 되었는데

그 옆에는 우아한 자태와 유창한 영어, 아름다운 미소까지 겸비한 완벽한 여인이 서 있었습니다.

그 여인이 누구인지 사람들은 모두 궁금해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여인은 암소 아홉마리를 받았던 바로 그 여자였습니다.

놀라워 하는 사람들에게 추장은 말했습니다.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저 사람을 사랑하였습니다.

사실 제 아내는 암소 한마리면 충분히 혼인승락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저는 제 아내가 자신의 가치를 암소 한두마리의 값으로 한정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암소 아홉 마리를 주었던 것입니다.

아내는 그 후로 자신의 가치를 그에 걸맞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고

그래서인지 아내는 점점 더 아름다와져만 갔습니다."

 

우리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암소 몇 마리를 주었습니까?

소중한 사람들에게 "암소 아홉 마리"를 먼저 주세요.

다른 초에 내 불을 옮겨준다고 내 촛불이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빛은 나누어줄수록 더 밝아집니다.

                                                                                 -- 박종하(창의력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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