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에서 순장모임

2011.05.20 08:45

이상윤 조회 수:1010

 

옛날에 ‘모든사람’, ‘어떤사람’, ‘누구라도’, ‘아무도’ 라는 이름의 네 사람이 살았다

그런데 처리해야 할 중요한 일이 한가지 생겼고  ‘모든사람’이 그 일을 하도록 요청 받았다

하지만 ‘모든사람’은 ‘어떤사람’이 그 일을 하리라고 생각했다

그 일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았다.

‘어떤사람’은 화가 났다. 왜냐하면 이 일은 ‘모든사람’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 일은 ‘모든사람’이 ‘어떤사람’을 비난하고 애초에 ‘누구라도’ 할수 있었던  그 일을

‘아무도’하지 않음으로써 무효가 되어 버렸다. 

이 네 사람은 여전히 서로의 잘못이라고 말다툼을 하고 있고

그 일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채로 있다고 한다....

 

500년 후 중구청에서 '모든 사람'이 그 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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