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는 고3인 학생과 함께 사영리로 복음을 나누고 영접했습니다. 오후엔 모든 예배를 마치고 4분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친척과 동생들이 크리스챤으로서 옳지 못한 행실을 해서 기독교를 싫어하는 분에게 9페이지까지 읽어 드렸는데 잘 들어주셨습니다. 성함을 여쭤보고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무회계사무실 다니는 아주머니를 만나고, 세번째 만난 분은 꼭 교회에 한번 나가겠다고 약속해 주셨어요. 4번째는 한족...구로동이라 중국어 사영리가 다시 필요함을 느꼈어요. 오늘 새벽 기도회 후 영어 학원을 가는데 참 가기가 싫더라구요. 복음에 집중해야 하는데...QT할 딱 좋은 시간인데...순장님..말들을껄..후회합니다.
큰아버지의 피 적합성 검사 결과 아빠와 불일치로 나왔습니다...
일치되리라는 믿음으로 기도하며 당연히 일치될 것으로 생각해왔는데 막상 불일치로 나오니...
수 만가지 걱정과 먹먹함이 밀려옵니다.
속 안에 고여있던 눈물이 흐르더니, 내 감정도 조금은 정화되는 듯 다시 주님을 묵상하게 됩니다.
'주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했는데... 내 뜻을 구했구나...'
나와 아빠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주님의 주재권 아래 주님의 뜻만을 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두 분의 고모만이 남았는데, 한 분이라도 일치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주님의 방법으로 아빠의 치료과정을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어제는 복음과 상황 포럼 "복음주의 지성운동의 과제와 전망"에 다녀왔습니다. (홍대 커피밀) 복음주의권의 지식생태계에서 지식의 생산, 유통, 수용, 적용의 4단계로 각각 나누어 서로 현재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각각의 영역에서 다른 영역을 모른다고 책망하지 말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잘하고 격려하고, 다만 서로 지식을 유통하여 사상을 넓히고 인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적용 영역의 사람인가요.ㅋㅋ 생산은 복음주의 전문지성인들, 아카데미..(신학교는 기능상실ㅠ), 유통은 출판사, 각종 매체(요새는 SNS가 대세...아이폰, 페이스 북 요런거) 모 이런 식이죠. 목요순장모임에 멤버쉽을 인정받아 갈 수 있기 전에 다양한 모임에 참여해 보려구요. 이젠 시간도 없겠지만^^. 양희송씨 말과 글 참 유려하데요. 전 제가 가진 복음이 그들이 비판하는 즉각주의(Immediatism)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하려구요. 즉각적인 반응, 회심, 감정적 전환 이런 부분에서 물론 성령님의 역사를 인정하고 체험했지만 너무 확신에 찬 나머지 전도 대상자를 몰아 세우거나, 편협함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신앙의 영역에서 지성은 그저 “쟤는 신앙도 좋지만 유식하기도 해”라는 평가를 듣기 위한 장식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 자체를 근본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하네요. 전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제 기질이 하나님이 주신 좋은 기질이라고 생각합니다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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