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에서 요상하게 생긴 장식용 악세사리 2개가 있는걸 보고 아버지에게 물어보니
행운을 부르는 부적이라고 하시면서 개당 2만원씩 4만원주고 사셨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더이다.
달리는 차안에서 냅다 창 밖으로 집어 던져버렸습니다. 컹 ;;
그럴필요까지 있냐고 소심하게 나무라시더군요.
여턴간에... 그때문에 대신할 룸미러 장식용 십자가를 사러 사랑의교회 서점에 들렸는데
이용규 선교사님의 "같이 걷기"라는 신간이 나왔더라구요.
저에게 있어서는 첫 신앙서적을 보게 된것이 이분 책이었기 때문인지...
읽고있는 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단 충동구매 하게 되었습니다. 흠흠...
책을 완독을 한것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을 경험하고 나누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네요.
친구의 어떤 이야기로는 기독교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종교의 규율에 갖혀 사는게 싫다라고 잘라 말한적이 있습니다.
잘은 기억 안나지만 좀 더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닭살스런 헛소리로 믿음에 관한 화제는 짧게 마무리 되었드랬지요.
이미 익숙해진 언어로 해답을 제시할 수는 있었지만 정작 요동없이 나 자신을 평안으로 이끌어 나갈만한
하나님과의 교제와 동행이 과연 있는가... 라는 의문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자유함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내적열매의 정수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
끝이 보이지 않는 인생의 기나긴 레이스에서 요지부동한 평안과 자유를 얻기란 쉽지 않은 문제인것 같습니다.
간혹 눈에 거슬리는 문제들을 뛰어넘거나 부셔 없애버려야만 더 나은 삶에 가까워지는 것과 같이
혹은 자유를 쟁취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런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과는 무관하다는
생각을 심어지게 됩니다. 하루하루 일어나는 골치아픈 문제거리들은 결코 없어지는것들이 아니니까요.
되려 나아지고 싶다. 혹은 자유하고 싶다라는 말에 우리 자신을 속박시키는것을 종종 볼수 있는것 같네요.
아버지가 4만원어치의 지불을 통해 얻으신 부적같은것도 적절한 예인것 같습니다.
요컨데 주의 영이 있는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또한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고후3:17, 갈5:13
잠시후 저녁에 뵙지요 :D
설악산 정기 받고..이제 BTC1-6기 다시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섬겨주신 영수순장님(콘도예약과 황태구이와 즉석 순두부 식사까지)..너무 절 믿으 셔서 벨트도 안 매고 옆에서 주무시던ㅋㅋㅋ
몇 시간 못자고 운전하고 오는데...옆에 순장님 주무시고 뒤에 윤영순장님과 혜연자매님 그저 속삭이시고...
졸음이 올라 치면 창문열고 ...눈 와서 걱정했는데 하나님께서 곧 눈이 그치게 해주셔서 안전했습니다.
다음에 좀 더 많은 지체들과 주 안에서 교제해요.
여행 기획해주신 병윤 형제님과 야채 잘 씻어주신 연웅형제님, 운전으로 수고해주신 형규형제님도 감사드려요.
삼겹살 맛있게 궈주신 혜연자매님, 차 안에서 즐겁게 해주 은정 자매님, 기도해 주신 윤영자매님도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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