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十字架)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敎會堂)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尖塔)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 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붉은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
우용브라더의 게시글 제목 보고서 올려봅니다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어두워 가는 하늘 밑이라도
꽃처럼 붉은 피를 흘리리라 하는 시인의 의지를 읽습니다
제게도 그 결연한 의지가 심기기를 기대하면서요^^ 샬롬~
어제는 이전 관악지사로 업무상 인수인계를 하러갔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신우회 인수인계 하러 왔냐고들 하시더군요.ㅋㅋ
그 곳에서 이전 신우회 분들과 새로 전입오신 분에게 신우회 참여를 말씀드리고 왔습니다.
마치 사도바울이 여러 교회들을 탐방하는 것 처럼요 ㅋㅋ 제가 약3년 마다 인사가 나는데
처음엔 한 곳에서 계속 계시는 다른 지체분들이 부러웠지만
이제는 옮기는 곳마다 선교회를 견고히 세우는 꿈을 꿔봅니다.
약 60세까지 다니는 지사마다 오히려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보여서요.
BBB사역에 나름 괜찮은 직장이다라는 감사함이 나오네요^^
점심 식사 때 장은경자매님과 예비신랑을 뵈었어요..
여기 교회 (저는 교회 부설 어린이집 근무중...) 사모님과 식사하러 오셨더라구요..
사실.. 은경자매님이 저를 잘 모를꺼 같아서 그냥 넘어갈려고 하다가..
용기 내서 인사드렸더니...
역쒸나.. 모르시더라구요.. ^^;;;
'안녕하세요~ 자매님'
'안녕하세요. 누구*%&*^* ?'
'저~~ BBB 모임 참석하구.. 반주자인데...'
'아~~ 죄송해요.. 뒷모습만 봐서.. 몰랐어요...'
'네~~ 다들 저를 잘 몰라요~~ ㅋ'
좀.. 웃긴상황 속에서 인사를 드리구 예비신랑분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담주부터는 뒤통수에 제 사진이라도 붙이고 반주를 할까봐요.. ㅋㅋㅋ
앙~~ 평온하게 낮잠 자는 아그들을 보니.. 저두 자고 싶네요~~ ^^
오늘도 날씨가 춥네요 ^^
요즘 많은 지체분들이 어려움과 고통을 가지고 기도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 어려움이 제가 속한것 같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일인 듯 싶네요
함께 나누며 중보하는 귀한 공동체가 있음에 다시금 감사하며
금요 새벽기도가 기다려 집니다. 자주 빼먹는 경향이 많지만 ㅋㅋ
그래도 힘이 됩니다.
많은 동역자 분들이 함께 함에 풍성함이 넘치는
새벽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
관계의 어려움이든, 내가 손쓸수 없는 어려움이든
모두 주관자가 주님이심을 생각합니다.
"하나님 마음을 움직일 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김종성선교사님(도미니카 공화국)
감사한 부족함 없는 하루 누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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