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드뎌 발표회가 잘 끝났습니다.
전날까지 야근에 토욜날 아침부터 밤까지 준비, 행사, 정리로 분주하였지만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또한 울반과 옆반 꼬맹이들이 말씀암송과 찬양, 율동을 멋지게 해서 목사님께서 너무 흡족해 하셨다는 후문이.. ㅋ
큰 행사를 앞두고 우리의 열심도 중요하지만 주님께 기도하면서 준비하는 모습을 통해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감사의 기도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ㅋ
새학기까지 준비하는 부분이 많아서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한데...
기도의 시간은 어디로 날라간 건쥐~~ ㅜㅜ
요즘 계속 바뻐서 눈팅만하고 글을 못남겨 아쉬움이 많습니다. (글 소재들 쌓여감 ㅎㅎ)
..... ㅎㅎㅎ 점심 때 잠깐 글쓰려고 들어왔다가 이제야 글을 마저 쓰게 되네요.
저희 회사가 2월 2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미션을 공연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영화 미션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고 세계 초연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종교와 인종을 뛰어넘는 사랑에 대한 내용이지만 전개상 종교 부분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요
암튼, 어제 우연히 한 통의 문의 전화를 받은 게 인상깊어 글을 남깁니다. ^^
아주머니 : 제가 미션 공연 티켓 선물하려고 하는데 제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안되네요~
나 : 네 그날은 단체 예매 건 때문에 현재는 예매가 안됩니다.
아주머니 : 아 그날 꼭 봐야하는데... 선물해야하는데 그날 밖에 시간이 안되신대요..
나 : 아 그러시군요. 몇 분이시죠?
아주머니 : 네 스님 4명이요!
나 : 아~
정말 그 스님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샬롬~ ^^
십자가(十字架)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敎會堂)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尖塔)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 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붉은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
우용브라더의 게시글 제목 보고서 올려봅니다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어두워 가는 하늘 밑이라도
꽃처럼 붉은 피를 흘리리라 하는 시인의 의지를 읽습니다
제게도 그 결연한 의지가 심기기를 기대하면서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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