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 예배를 드리려고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저를 보더니 묻더군요.
"어디 좋은데 가시나봐요? 얼굴이 너무 환해 보여요~"
그래서 저는 '교회' 간다고 그랬죠~ ㅎㅎ
(사실 전 뭔가 재밌는 일이 생각 나서 혼자서 웃고 있었거든요 ^^)
그랬더니 원래 자기는 천주교인데, 어제 갑자기 자기 친구가 교회가자고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오전 근무라 못가고 저녁에는 혼자 가기 그래서 못간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렸을 적 잠깐 교회 나간적이 있었는데 교회 장로님이 이중 장부를 기록을 자기에게 시켜서 실망하고 안나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교회는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가야하는 것을 비롯해 간단히 중요 사항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저녁부터 교회 나갈 것을 권면하고 영접 기도문을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그분이 따라하기 쑥쓰러워 하실까봐 일단 한 번 들어보라고 했는데,
그분은 마지막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마음속으로 함께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저를 너무 홀리하게 바라보시더라구요. ㅎㅎㅎㅎ
정말이지... 하나님께서 준비된 영혼을 만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기뻤습니다. *^^*
몇 주 전에는 지하철에서 지갑을 도둑맞았다는 할머니에게 영주와 함께 차비를 드렸는데,
다음 날 또 만나서 영주와 함께 전도를 하기도 했었죠~(그 할머니는 아직도 매일 지갑을 도둑맞으신답니다.ㅎ)
그때도 너무 재밌고 좋았답니다. :D 아이 좋아~~~ ㅎㅎ
전도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
강남 BBB의 기본이죠~ ㅎㅎㅎ
P.S. 앞으로 택시 탈때는 미소를 짓는 센쑤~ ^___^
오늘 아침 출근길에
무료일간지 담아놓은 스탠드를 서초구청 단속반에서 철거하는데,
서초구청 단속트럭에서는 "... 일렬로 배치해 놓으리니까 ...." 라고 스피커를 통해 누군가 말하고 있고,
단속하는 분들은 단속트럭에 스탠드를 싣고,
무료일간지를 나눠주던 분들은(focus, 7am, metro 등등) 스탠드를 안 빼앗기기 위해 급 철거를 하는 모습에서 왠지 짠한 마음이...
구청은 구청대로 입장이 있고,
무료일간지 회사는 회사대로 입장이 있고,
무료일간지 나눠주는 일을 하는 분들도 그 분 나름대로 입장이 있을텐데...
제일 불쌍한 분들은 무료일간지 나눠주는 분들........... 왠지 짠하게 시작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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