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 무학교회 선교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캄보디아, 터키, 몽골, 북한, 아프리카 등등...
복음의 현장에서 목숨걸고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calling이 없으면 절대 감당하지 못할 사역들 앞에서 기가막힌 하나님의 기적과 이적을 체험하며 자기의 생명을 귀히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그 분들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지고 또 붉어졌습니다.
기독교가 금지된 나라에서 전도하다 붙들려서 물고문, 전기고문, 냉동고문에 살 찢김 당하고 정신을 잃어버리면서도...
"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만 찬양합니다.
저들을 용서하소서...아무것도 모르는 저들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
과연 무엇이 이들의 마음을 저리도 사로잡은 것일까...
하나님의 사랑, 영혼의 사랑을 위해 다시 한 번 기도하고 회개하고 묵상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낯선 땅에서 복음의 피를 뿌리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더욱 더 기도해야 겠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24>
However, I consider my life worth nothing to me,
if only I may finish the race and complete the task the Lord Jesus has given me--
the task of testifying to the gospel of God's grace. <Acts 20:24>
어제 밤 이야기..
제가 어제 종일.. 12월에 앓았던 감기 몸살을 해 넘기자 또 앓게 되었는데...으으~~
덕연자매가 늦은 퇴근 후 저희 집에 죽과 약을 들고 와주었습니다.
집도 엉망이라(주말에만 청소..ㅋ)오지 말랬는데
못오게 하면 목요모임 안가겠다고 협박하고 쌩고집을 내서..못 이긴척..했죠..
귀엽고 어여쁜 자매를 누추한 곳에 모시니 꿈인가 싶기도 하고 이런 섬김을 받을 자격이 되나 싶었지요
지난주 온누리 교회에서 금식기도 후 맨투맨을 하면서 순원이 팀원에게서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 했을때
다 받아주지 못하고 "그럼 안된다. 한 사람에게만 문제가 있는건 아닐꺼야"라고 말해버렸는데..
순원은 그것이 못내 서운했나 봅니다.
기도회가 끝나자 마자 금기 지역이었던 카페에 들어가 칼로리를 일단 채웠지만
신경엔 만족한 전달이 안 된 상태였을 때 순원과의 맨투맨을 진행하였던 어리석음 ㅋ
한끼 굶었다고 극도로 예민해진 신경을 탓해야만 했죠..
그때 순장님 불안해 보였다고..그럴 땐 맨투맨 하지 말자고 저를 훤히 들여다 보고 있는 거였어요..
제가 이런 사람인데..어젠, 저를 언니처럼 품어주는 순원을 대할 때 민망함과 감사가 ㅠㅠ
새벽동안 내리던 눈이 아침엔 장독대 위로 담장 위로 소복이 쌓였던 한 장면이 생각나네요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그래요..기도하면 보이는 것들이죠
그런 은혜를 구하며. 부족하지만 조금씩 채워주실 것을 믿고
맨투맨을 더욱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해야겠다 다짐한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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