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6장 26∼31절

예수 믿는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이 땅에 살지만 천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복을 허락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꼭 받아야 하는 복이 있습니다. 그것은 ‘변화되는 복’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모든 사람은 새로운 피조물, 즉 새 사람이 되는 복을 받습니다. 우리가 정말 예수님을 믿는다면 믿음이 자라나게 됩니다. 이렇게 믿음이 자라나면 마음이 변화되는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변화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변화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런데 예수 믿은 지 오래되었지만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변화 받지 못하는 문제는 오직 성령만이 해결하실 수 있음을 말씀합니다. 본문은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받게 되는 축복이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복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면 굳은 마음이 살과 같이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굳은 마음은 완악한 마음을 가리킵니다. 출애굽 당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이 이렇게 완악했습니다. 이로 인해 자신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극심한 고생을 하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완악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저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로 마음이 완악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두 번째 복은 하나님의 영을 우리 속에 두어서 하나님의 법도와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즉 말씀대로 살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약속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말씀 그대로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세상이 악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마음이 그만큼 완악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 우리 믿음은 산 믿음이 되고 모든 복이 따라오게 됩니다.

세 번째 복은 진심으로 회개한 사람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좋지 못한 일을 행한 자기 자신이 너무 미워지고 죄가 미워져서 후회하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악을 미워하고 멀리하게 되므로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렇게 사람이 변화되면 환경도 변화되는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게 되면 그 환경도 에덴동산이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보내셔도 그 말을 듣지 않고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우상을 섬기고 완악하여 죄 가운데 살다가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망하고 모두 빼앗겨 죽임을 당해 황폐한 땅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돌같이 굳어진 완악한 마음이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화되게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땅이 회복되고 낙원같이 변화될 것이라고 에스겔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성령을 받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은혜를 받아 부드러운 마음이 되며, 말씀대로 살면서 축복을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또 거룩한 성도가 되어 주위의 모든 환경까지 변화되는 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정필도 목사 (수영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