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 버리고 선택한 을

2014.03.17 08:07

박상형 조회 수:113

갑을 버리고 선택한 을(삼상20:12~23)


요나단이 다윗과 언약을 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떠보고 다 말해주겠다
너를 살려보내지 못한다면 나는 벌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잘되면 내집을 잘 좀 봐다오.
지금 요나단은 분명 갑의 위치인데 을의 자격으로 다윗과 언약을 합니다.


사울아버지 입장에서 보면 나약한 아들임에 틀림없습니다.
왕자와 신하의 위치인데...
또 일부러 다윗을 도와주지 않고 가만히만 있어도
왕을 계승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나 역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고 있기에 왕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할 일은 세상왕인 마귀로부터 위험에 처해 있는
다윗같은 사람들에게 요나단처럼 비밀을 전해주고
살 길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다윗처럼 본인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면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가 더 수월하지 싶은데
뭔소리냐고 으아해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에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저들에게 살 길을 알려주면서도
갑이 아닌 을의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해서 을의 위치를 스스로 선택했듯이
나 역시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것은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일이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강릉모임bbb 지체들이 스스로 을의 위치를 선택한 훈련 일주전입니다.
이제부터 다가서는 일이 많아질 것이고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고는 다가서도 별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어제 목사님에게
다윗에게 사울의 안맞고 무거운 갑옷을 입히는 훈련이 아닌
다윗에게서 갑옷을 벗기는 훈련이 되길 바란다는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요나단이 자기 갑옷을 벗고 다윗을 보호하도록 입혀주었듯이
훈련은 내 옷을 먼저 벗고 다른이에게 하늘 옷을 입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요나단이 사울에게는 자신의 갑옷을 벗어주는
나약한 아들로 보일지는 몰라도
하나님께는 아마 최고의 아들로 보일 것입니다.


우리 훈련생들이 이런 일을 한다는
감격속에서 훈련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 모임에서 봐요
(2014.04.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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