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실수일까?

2014.02.25 08:29

박상형 조회 수:129

한 번의 실수일까?(삼상13:13~23)


왕이 된 사울이 하나님께 죄를 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사울에게 폐위를 선포합니다.


처음이라는 것은 정상참작이 적용되는 것인데
사울에게는 그것이 적용되지 않는 것을 보면
초범이 아니거나 재판관이신 하나님이
너그럽지 못한 분이라는 것인데


도와주어야 할 사무엘이 저주를 선포하며 떠나갑니다.
이천명이던 백성이 육백명으로 줄었고
적군은 세 때로 나누어 쳐들어오고 있으며
더우기 무기라고는 두 사람밖에 없는
절박하고 급박하며 무기력한 상황에서
사울의 상태는 "얼음"입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왜 사무엘의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늘어지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사는 드리지 못한다 해도 기도는 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호기를 부리며 사무엘을 대신해서 드렸던 제사가
하나님을 높이는 진정성이 있는 제사라기보다는
급한 불만 잠시끄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한 것임이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처음이었으면 이렇게 연속적으로 하나님을 멀리 할 수 없습니다.
한 번의 사소한 부주의로 이 지경이 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울은 왕이 되고 기록이 없는 이년동안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성장한 것이 아니라 죄가 장성했던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사울에게 이렇게 심하게 하실리가 없습니다.


죄가 장성했는지의 여부는
죄가 발각되고 또 죄를 지적받았을 때 회개하지 않는 모습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리하였더라면 사울이 폐위되지 않고 용서받을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또 한번의 기회가 보이는 것은
하나님이 사울을 지금 폐위 하신 것이 아니라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는 사물엘의 말에 있습니다.


이 말이 내게는 한 번더 기회를 주겠다로 들리는데
당신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2014.02.25.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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