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 보이는데...

2014.02.20 08:27

박상형 조회 수:135

나는 안 보이는데...(삼상10:17~27)


오늘은 이스라엘의 최고 축제의 날 입니다.
모든 백성이 원하는 바인
국가의 초대왕을 세우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백성이 미스바의 여호와 앞에 모였고
예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식순에 따라 축사를 하고 격려도 하며
어르신의 덕담이 이어져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최고 어른인 사무엘은 상식을 깨고
책망을 하면서 예식을 시작합니다.


책망의 내용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행하셨던
이스라엘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상식도 모르면서
세상의 상식을 누리려고 하지마라 라고
말하시려는 것 처럼 말입니다.


왕의 후보자인 사울이 추대되어 호명되었는데
연단에서는 물론 식장안에서도 그를 찾아볼 수 가 없습니다.
리허설을 하지 않았던 것이 분명합니다.
예식주관 지파의 담당자가 초대인사 명단에서
사울을 못 봤나 봅니다.


드디어 짐 보따리 사이에 숨어있던 사울을 찾아 데려왔고
예식이 한참이나 지체되었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지금과 달리
국가행사치고는 너무나 허술한 모습입니다.


또한 백성들도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의 시간이
준비부족으로 하염없이 허비된 것에 대한
성토의 소리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왕을 세워달라 요구하는
잘못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리더인 사무엘을 존경하고 리더를 무한히 신뢰하는
성숙된 팔로우들의 모습은 본 받을만 합니다.


세워진 사울왕의 키를 또 한번 언급합니다.
그리고 백성에게 그를 보라고 말합니다.
미래에는 보이는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보이는 것(스팩)이 사람의 존재가치가 될 것임임을
미리 알려주시려고 그러신 것일까요?


그리고 오늘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나는 안보이는데...
(2014.02.20.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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