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다리는 예수(요12:12~19)


내가 기다리는 예수는

나를 포함해서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실 만왕의 왕 이십니다.


그러나 나는 내 삶의 부족함을

채워주실 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내 부족함의 내용 대부분이

예수님 때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기다리는 예수는

내 고통과 고난을 해결해 주시고

복을 주실 분도 아닙니다.


내가 당한 고통과 고난 대부분은

예수 때문이 아닌 내가 스스로 자초한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내 삶의 부족함과 신변의 억울함과

내 고통과 고난을 풀어주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간절함은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의 생각과 하늘의 생각이 다르기에

예수님이 오시면 반전이 있을 것입니다.


말씀을 알고 있던 제자들이,

말씀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있던 제자들도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의 의미를

나중에야 깨달은 것처럼 말입니다.


바울이 로마에 가기를 원하긴 했지만

유대인들의 고소로 인해

죄인의 몸으로 호송되어 갈 줄은

전혀 몰랐던 것처럼

그러나 또한 전혀 동요하지 않았던 것처럼


내 마음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열어두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뜻이 내 뜻과 다를 때

실족 하여 넘어질 테니 말입니다.


내가 넘어지지 않으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내 주제를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유는

성령께서 내 마음에 부어주신

사랑 때문입니다.


내 밖에 계신 예수님이

정말 보고 싶습니다.

(2010.02.22.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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