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으신 하나님(상8:1~9)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사무엘에게 나아옵니다.
그리고는 왕을 요구합니다.
왕을 요구하는 이유가
사무엘은 늙었고 사무엘의 아들들이
사무엘의 행위를 따르지 않는다는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이 왕을 요구하는 것이
사무엘의 늙음과 아들들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들의 왕으로 삼지 않으려는
흑심(?)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무엘이 늙자 1차 기회가 왔고 그 아들들이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하자 드디어 최종기회를 포착합니다.
그리고 왕을 요구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버리는 행위인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하나님이 엘리의 아들들처럼 사무엘의 아들들의 죄를
지적하시고 넘어가시지 않은 것은
장로들의 요구사항이 너무나 큰 죄였기 때문입니다.
아들들의 죄를 묻고 사무엘같은 다른 사사를 세워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순서이지만 그것을 무시해 버리고
자기 멋대로 왕을 요구한 죄 말입니다.

그 증거는 자신들의 말에 있습니다.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이것이 하나님이 화를 내신 이유입니다.
모든 나라는 그래도 하나님이 보호해주신
이스라엘만큼은 안 그랬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모든 나라와 같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존재는 더이상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한참 전부터 세상이 부러웠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세상왕과 비교당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크리스쳔이 세상을 부러워 하고
세상과 잘 어울려 사는 것이
당시의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을 비교하는 행위가 아닐까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2014.0215.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