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작업

2014.02.13 08:44

박상형 조회 수:86

제거작업(삼상7:1~11)


어제 잠시 쉬었던(?) 눈이 오늘 또 옵니다.
그간 일미터는 넘게 왔지 싶은데
새벽에 자동차 지붕위에 쌓인 눈을 보니
엊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온 눈이
족히 이십여센치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나는 지금 글에서 보던 설상가상을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궤가 돌아온지 이십여년(?)이 지나자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께 마음을 돌립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우상을 완전히 제거하기 전에는
진정으로 여호와께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며
회개의 참뜻을 알려줍니다.


여화와의 궤가 우리에게로 돌아왔다고 된 것도 아니며
여호와를 사모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된 것도 아니고
다른 것들을 제거한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
참된 회개이며 응답받는 길임을 알게됩니다.


치워도 치워도 쌓이는 눈 처럼
설상가상이 되기 전에
변장하고 붙어있는 바알과 아스다롯을
떼어내버려야 겠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내게로 오신 것이 믿어진 사건입니다.
구원의 감격은
하나님이 나에게까지 찾아 오신 것에 대한 큰 기쁨이지만
내가 잘해서 찾아오신 것이 아님을 확실히 하고
기쁨을 누리는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길을
하나님이 직접 열어주셨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생각대로 예수님께 붙어있는 것입니다.


딱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진정으로 내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다면
내 미래를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늘을 열어 블레셋에게 우뢰를 발하신 것처럼
내 대적들을 제거해 주실테니까요


그런데 어떤 녀석을 제거하시려고
하늘이 일주일째 열려 눈이 오는 것일까요?
나는 제설작업을 하고 하나님은 제거작업을...
(2014.02.1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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