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하나거든

2014.02.10 09:49

박상형 조회 수:103

원래 하나거든(삼상5:1~12)


내가 사는 곳 동해에 큰 눈이 왔습니다.
뉴스에서는 오늘 아침까지 칠십여센치라고 하는데
체감적설량은 일미터가 훨씬 넘는 것 같습니다.


눈이 적게 왔을 때는 잘 몰랐는데
많은 눈이 오니까 길이 아주 단순해 집니다.
옆길은 없고 앞으로 가는 길만 보입니다.
원래 길은 이렇게 하나거든 이라고
말하려는 것처럼 말입니다.


법궤를 앞세운 이스라엘에게는 나타나시지 않던 하나님이
하나님을 자기 신들과 동급으로 생각하고 방치한
블레셋에게는 엄한 모습으로 나타나십니다.
너희 신과 나는 달라 라고 말하시려는 것처럼 말입니다.


믿음의 겉 모습만 가지고 있던 이스라엘이
승리하지 못한 이유와
우상 숭배자인 블레셋이 하나님께 혼난 이유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하나님의 모양인 법궤를 가진자가 이기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을 대신한 다곤을 가진 자가 이기는 것도 아니며
하나님이 이기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언약궤와 함께 있던 다곤이 두번씩이나
땅에 엎어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끊어진 두 손목은 문지방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


복 나간다고 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문지방을 밟지 마라는 이유가 혹시 이것에서
유래가 되었을 수도...
(다른 기록된 곳 있으면 보여주시던지)


이제부터 문지방 무서워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내가 다곤의 사정을 봐줄 이유가 없으니까요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러우니까요
(2014.02.10.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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